원조 한류 스타
여자 김용건 선배님 같다고
일반적으로 20-30대에 출산하는 것이 보통인 상황에서, 46세란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아 일과 육아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배우의 이야기가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자신을 ‘노산의 아이콘’으로 소개한 배우 최지우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자신의 출산 경험과 솔직한 생각을 공유했다.
최지우는 먼저 네 살배기 딸을 잠시 맡기고 나온 것에 대해 “아이 없이 외출하니 정말 좋다”며 육아로부터 잠시 해방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여자 김용건 선배님
옆에 있던 신동엽이 출산 당시의 나이를 묻자, 최지우는 46세에 아이를 낳았다고 답했다.
깜짝 놀란 표정의 신동엽은 이런 사례가 드물다고 언급했다. 그는 “생물학적으로 남성은 매우 늦은 나이까지 부모가 될 수 있는 반면, 여성의 경우 40대 중반 이후에 출산하는 경우는 드물어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너무 감사해야 할 일이다. 약간 여자 김용건 선배님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자신을 ‘노산의 아이콘’이라고 언급한 최지우는 “이 나이에도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다. 누구나 (노력한다면) 건강한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지우는 다른 학부모들과 비교해 봤을 때 자신과 기본적으로 스무 살 차이가 난다고 했다.
그는 늦은 나이에 부모가 된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90년생 부모들과 어울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부모들에게 도움만 받는 것이 아니라 상호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도 능동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지우히메
한편 1994년 MBC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딘 최지우는 1996년부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는 ‘올가미'(1997), ‘키스할까요?'(1998),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여배우들'(2009)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리고 ‘겨울연가'(2002), ‘천국의 계단'(2003~2004), ‘에어시티'(2007), ‘캐리어를 끄는 여자'(2016)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히 사랑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며 일본에서는 ‘지우히메'(공주)라는 애칭을 얻기까지 했다.
최근에는 2023년 개봉한 영화 ‘뉴 노멀’로 컴백하여 관객들과 만났다. 이 영화는 일상이 된 공포를 배경으로 한 말세 스릴러로, ‘기담’, ‘곤지암’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의 최신작이다.
최지우는 이 작품에서 이유미, 피오와 함께 주연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일과 육아,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노력을 꾀하는 최지우에게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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