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탕웨이 부부
영화 ‘원더랜드’로 다시금 호흡 맞춰
열애설 부인 후 2년만에 비밀결혼식 올린 사연
배우 탕웨이가 최근 김태용 감독의 영화 ‘원더랜드’에 출연한 가운데, 두 사람의 비밀 결혼식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탕웨이는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i, AI 성준”이라는 글과 함께 공유와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 두 사람은 영화 ‘원더랜드’에서 호흡을 맞추었으며, 공유의 특별출연으로 인연이 시작되었다.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로, 오는 5일 개봉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편안한 옷차림의 공유와 탕웨이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모자와 안경을 쓴 공유는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었고, 한쪽 눈을 가린 탕웨이는 변함없는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2014년 결혼식을 치렀다.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가 아닌, 스웨덴 포뢰섬의 시골 농장 헛간에서 조촐하게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속사조차 둘의 결혼식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스웨덴의 시골 마을에서 현지 지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조용히 진행된 결혼식은 소박하면서도 로맨틱했다고 전해졌다.
조나스 홀름버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드레아스가 포뢰섬 헛간에서 탕웨이와 김태용의 결혼식 축가를 연주했다”고 밝히며 현장 사진도 공개했다.
처음에는 열애설 부인한 두 사람, 결국 2년 만에
이 두 사람은 2012년 처음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당시에는 부인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면서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됐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한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들은 이어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라며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그렇게 김태용 감독을 남편으로 맞이한 탕웨이는 슬하에 딸 한 명을 두었으며, 분당에 토지를 구매해 ‘분당댁’이라는 별명도 얻게 됐다. 둘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2년, 딸 아이가 중국 베이징 한인타운 근처에 있는 국제학교를 다니는 것도 알려졌다.
한편, 탕웨이는 어린 시절 장교를 꿈꿨지만, 고등학교 시절 배우가 되기로 마음을 바꿨다. 마음을 바꾸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시절 ‘동방불패’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탕웨이는 중국 3대 예술대학 중 가장 명성 있는 중앙희극학원에 입학하여 연기력을 길렀다.
이후 2007년 <색, 계>에 주연으로 출연해 명성을 얻은 뒤 <만추>, <헤어질 결심> 등에 출연해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