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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만 라디오 떠난’ 최화정, 유튜버로 대박났다 [MD포커스]

마이데일리 조회수  

유튜브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라디오 부스를 떠난 최화정이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맛보고 있다.

최화정은 1987년 KBS 라디오 ‘당신이 최고’를 시작으로 ‘활기찬 새 아침’, ’12시에 만납시다’, ‘최화정의 가요광장’ 등을 거친 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을 1996년 11월부터 2024년 6월 2일까지 진행했다. 라디오 DJ로 활약한 지 36년, ‘최파타’ DJ로 보낸 기간만 27년이다.

그런 최화정이 ‘최파타’를 하차한다는 소식은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SBS 파워FM 개국 원년부터 오랜 시간 지켜온 자리인 만큼 갑작스런 하차 소식에 네티즌들은 최화정이 하차를 당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최화정은 “나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유튜브 때문에 그만두냐’, ‘잘린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얘기 안하셨으면 한다. SBS가 나 때문에 욕 먹어서 미안하다”라며 “사람이 어느 순간 ‘지금이 때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손뼉 칠 때 떠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SNS

그렇게 라디오 부스를 떠난 최화정은 지난 5월 5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개설하고, 6일 첫 영상을 게재했다. 구독자는 개설 일주일도 안돼 10만 명을 돌파하더니, 3주만에 30만 명을 넘어섰다. 2일 기준 32.4만 구독자를 보유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5개의 영상이 업로드 됐는데, 이 영상 모두 100만 조회수를 가뿐히 넘겼고, ‘김치장인 홍진경도 기절한 최화정의 개운한 묵은지볶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189만뷰를 돌파해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영상에서 소개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티슈브레드 생지, 거북이주스, 피넛버터 등 다양한 아이템이 품절대란을 이루기도 했다.

최화정의 유튜브를 본 네티즌들은 “홀린듯이 보게 되더라”, “에너지가 너무 좋다”, “말도 잘하고 매력 터진다”, “나도 나중에 화정언니 같은 사람 되고 싶다”, “영상이 흡인력 있어서 계속 보게 되는데 신기하다”, “진짜 워너비 60대 언니”, “꿀정보가 많아서 계속 보게 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정도의 반응과 추세라면 구독자 100만 명도 빠른 속도로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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