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우리들의 축제’ 최종 라인업이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강진, 김태우X꼬꼬스타, 다이나믹 듀오, 데이식스, 러블리즈, 레강평(스컬X하하), 샤이니, 오직목소리, 전파상사, 제시, 주우재X박진주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라인업이 꾸려지며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를 기대하게 했다.
유재석은 밴드 전파상사(보컬 임원희, 기타 윤성훈, 베이스 김대인, 드럼 강민석)를 섭외하기 위해 임원희 집에 방문했다. 전파상사 멤버들은 그동안 임원희가 집 초대를 안 해줬다고 유재석에게 말하며 “연예인 집 치고 검소하다” “방송용 집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세트장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놀면 뭐하니?’ 출연 후 음원사이트 인기검색어 1위를 기록한 전파상사. 포청천 닮은꼴로 주목받은 김대인은 “방송 보고 어머니가 눈썹 문신을 하라고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강민석은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아 올해 초 밴드를 그만두려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전파상사는 거의 1년 만에 찾아온 공연 기회에 의지를 다졌다. 유재석은 다양하고 새로운 축제 무대를 만들고 싶은 취지를 말하며 “전파상사 같은 팀도 있어 주셔야 한다”라고 축제계 뉴페이스’ 전파상사를 응원했다.
이어 유재석과 하하는 메가 떼창의 소유자 ‘땡벌’ 강진을 축제에 섭외하기 위해 만났다. 유재석은 범상치 않은 주황색 슈트를 입고 등장한 강진에 “제가 딱 좋아하는 핏”이라며 감탄했다.
두 사람은 슬림핏 몸매는 물론 허리 사이즈 29인치까지 닮은꼴로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강진의 아들 강민석이 전파상사로 축제에 합류, 부자가 나란히 축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유재석은 강진의 아내가 과거 걸그룹 희자매 김효선이란 것을 알고 “음악 가족”이라며 놀라워했다.
특히 강진은 유재석도 깜짝 놀란, 자기관리의 끝을 달리는 ‘강진적 사고’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30년 무명 생활을 견디고 2007년 ‘땡벌’로 전국민이 다 아는 트로트 스타가 됐다.
그는 “남이 알아주지 않는 가수이지만 무명 시절부터 준비를 했다. 그 시절이 있어서 대중들의 사랑이 소중한 줄 안다”라며 건강과 일을 중요시하는 생활 습관을 말했다. 강진이 탄 것 먹지 않기, 기름 먹지 않기, 저녁 7시 전에 식사 끝내기 등을 말하자 하하는 “트로트계 슈퍼 유재석이다”라고 외쳤다.
여기에 강진은 아이돌보다 더한 ‘강진적 식단’으로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재석과 강진은 “입에 맛있으면 건강에 안 좋다”라며 영혼의 단짝처럼 의견을 같이했고, 하하는 “겉모습만 다르지 말씀하시는 게 똑같다. 두 분이 계신 자리는 안 갈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모두가 어우러질 ‘우리들의 축제’는 6월 13일 오후 6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개최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예매 기간은 6월 7일 오후 4시부터 12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티켓 예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놀면 뭐하니?’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C ‘놀면 뭐하니?’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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