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나균안이 만족스럽지 못한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나균안이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나균안은 경기 초반부터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첫 이닝에만 볼넷 두 개를 내주며 무사 1,2루 상황에 몰렸으나 이후 위기를 넘겼지만, 안타와 볼넷이 겹치며 점차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4회말 큰 점수 차로 뒤처지는 상황에서 교체될 수 밖에 없었다.
초반 우위를 점하기 위해 나선 나균안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위기를 모면하는 듯했으나,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연속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게임의 주도권을 내줬다.
특히 4회말에는 선두 타자 채은성과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와 중전 2루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하는 등 컨트롤과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나균안은 단 3.1이닝 동안 총 90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7실점하는 부진한 성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속 투수가 득점권 상황에서 홈런을 허용함으로써 나균안의 자책점은 7점으로 증가하였다.
이날 경기 중계에서 이순철 해설위원은 나균안의 부진한 모습에 대해 “제구력 문제와 함께 공에 힘이 없어보인다”고 평가하멸서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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