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밥이나 한잔해’가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MZ픽 밥친구 예능의 진가를 입증했다.
지난 30일(목) 방송된 tvN ‘밥이나 한잔해(연출 진보미)’ 3회에서는 MC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 더보이즈 영훈이 세 번째 번개 동네인 강남구로 향하는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3회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7.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6.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1.7%, 최고 2.7%, 전국 기준 평균 1.5%, 최고 2.4%로 3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첫 게스트는 강남구 주민인 배우 차승원과 나영석 PD였다. 이들은 MC들과 인연의 끈이 존재해 흥미로움을 더했다. 김희선은 차승원의 드라마 데뷔작인 ‘뉴욕 스토리’를 함께했으며, 이수근과 이은지 역시 나영석 PD와 예능으로 호흡을 맞춘 사이. 뿐만 아니라 차승원은 더보이즈 콘서트장까지 찾는 ‘더비'(팬덤 명)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런 만큼 이날 에피소드는 더할 나위 없이 풍성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희선의 찐친인 배우 송윤아도 깜짝 등장하며 현장을 발칵 뒤집히게 만들었다. 2년 반 만에 TV에 출연한 송윤아는 김희선의 과거 썰 폭로(?)부터 영화 ‘광복절 특사’를 함께한 차승원과의 추억담 등을 공개해 재미를 안겼다.
송윤아는 “신인 때 김희선 드라마에 출연해 친구2 역할을 맡았다”라며 “몇 년이 지나고 ‘미스터Q’에서 다시 만났는데 너무 반갑게 저를 안아줬다. 그 마음으로 지금까지 제 곁에 있어준다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해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마지막 손님은 즉석 전화 연결로 소환된 세븐틴 승관(부승관)이었다. 김희선은 승관을 만나 “부석순의 ‘7시에 들어줘’를 좋아한다”라고 팬심을 고백하며 ‘성덕’ 모멘트를 뽐냈다. 승관은 김희선과 함께 입덕곡 ‘7시에 들어줘’를 부르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수근은 초대하고 싶은 ‘밥이나 한잔해’ 마지막 게스트로 성룡과 여명을 언급했다. 송윤아는 “이건 편집해주셔야 한다”라고 신신당부하며 “술 마시다가 여명 좀 가져오라고 했는데 진짜 여명이 들어왔다”라는 일화를 공개해 폭소를 안겼다. 이에 차승원과 나영석 PD는 “이게 진짜 핵 아니냐”, “이거 빼면 오늘 방송 의미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희선은 “실화이긴 한데 이거 어떻게 내보내냐”라며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사실을 인증해 웃음을 더했다.
강남구 번개 모임으로 역대급 웃음을 유발한 이날 방송에 시청자들도 호평 일색이다. 통 큰 리치 언니 김희선은 이날 레전드 조합과 만나 물오른 예능감을 보여줬으며 승관까지 합류해 성덕의 꿈을 이뤘다. 이수근과 이은지 역시 쉼 없는 에너지와 도파민 가득한 입담을 뽐내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으며, 비주얼 막내 영훈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나영석 PD를 향한 적극적인 영업과 함께 김희선의 과거 사진을 검색하며 이야기를 주도하는 모습은 ‘밥한잔’ 크루에 녹아든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밥이나 한잔해’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오는 6일(목)에는 스페셜 방송 ‘밥이나 한잔해 프렌즈’가 방송되며, 오는 13일(목)에 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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