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기’ 누리던 그들,
지금은 어디서 뭘 하며 살고 있을까
1980년대와 199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스타들이 오랜 시간 TV 화면에서 사라진 채로, 그들의 최근 소식을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들 중 다수가 연예계를 뒤로하고 전혀 다른 분야에서 제2의 삶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접고 다른 직업을 선택하기까지의 결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새로운 길을 선택한 배경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이들이 어떻게 새로운 길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지 살펴보자.
가수 임상아의 변신, 무대에서 패션계로
1996년에 발표된 ‘뮤지컬’이라는 노래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노래방 애창곡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노래를 부른 임상아는 그 당시 이국적인 외모와 뛰어난 무대 매너로 큰 인기를 얻으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떠올지만, 그녀는 1999년, 데뷔 3년 만에 갑작스럽게 연예계를 떠나 미국으로 이주하게 된다.
많은 팬들이 그녀가 갑작스럽게 떠난 이유를 궁금해 했었고, 그녀는 후에 “연예 활동을 하면서 일의 노예가 된 것 같고, 자신의 이미지에 얽매여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이 답답했다”고 그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미국에 정착한 임상아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뉴욕의 유명한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친 후, 2006년 자신의 가방 브랜드를 론칭하여 패션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고, 현재 그녀의 가방은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는 고가의 제품으로, 명품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임상아의 가방 브랜드는 여러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이 애용하는 것으로 유명해졌고, 그녀의 브랜드는 단순한 명품을 넘어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연, 가수에서 요리사로 변신한 삶
1980년대를 대표하는 하이틴 스타 이지연은 ‘난 사랑을 아직 몰라’, ‘바람아 멈추어 다오’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연예계 생활을 접고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떠난 그녀는 2008년 이혼한 후, 새로운 직업을 찾아 요리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녀는 미국 애틀란타에 위치한 유명 요리학교 ‘르 꼬동 블뢰’에 재학하며 요리사가 되기 위한 전문 교육을 받았다.
이지연은 요리학교 졸업 후 애틀란타 지역에서 자신의 바비큐 레스토랑을 개업하며 새로운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그녀의 레스토랑은 2013년 애틀란타 지역 최고의 바비큐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으며, 2020년에는 조지아주 최고의 바비큐 레스토랑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지연은 또한 개인적인 삶에서도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녀는 8살 연하의 미국인 동료 셰프와 재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많은 팬들은 이지연의 이러한 변화와 성공에 큰 응원을 보내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