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세월이 흘렀는데, 송승헌은 그대로다.
29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송승헌은 76년생으로 어느덧 47세가 됐건만 외적으로는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10년 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와 비교해도 거의 똑같은 모습으로, 사실 송승헌은 “10년 전에 출연할 때도 제일 나오기 싫었던 이유가 있었다”라며 “김구라 선배님을 평생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만 해도 김구라와 전혀 친분이 없었던 송승헌은 “너무 독설가라서” 겁이 났다고 고백했고, “예전에 사실 인터넷 방송 시절에..“라고 말끝을 흐리는데.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건 미친X이고”라며 곧바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송승헌은 “지금은 형님이 대한민국 톱 MC 중의 한 분이시지 않나. 세상 많이 좋아졌구나 싶었다“라고 조곤조곤 팩폭을 시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1995년 의류 브랜드 ‘스톰’ 모델로 데뷔한 송승헌은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내달 3일 시작하는 tvN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전쟁’에도 출연한다.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후속작이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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