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사업에 나선 여배우?!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
잘 나가는 유명 연예인이면서 과일도 팔고 있다는 소식이 밝혀지며 화제가 된 인물이 있다.
그 주인공은 ’12남매의 장녀’로 이름을 알렸던 배우이자 어엿한 사업자, 남보라다.
연예인이면서 동시에 과일 판매하는 사장님?
지난 2023년 4월, 남보라는 KBS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과일 유통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 CEO였다”고 밝힌 남보라는 이어서 “이 꿈을 지금 실현시키지 못하면 40대 돼서도 후회할 것 같았다”며 과일 유통 사업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13남매 중 일곱째 동생과 함께 사업을 시작한 남보라는 “얼마 전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예비사회적기업이 됐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남보라는 침대 옆 작은 책상이 놓인 소박하고 좁은 사무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획, 회계, 영업 등 다양한 사업적인 부분들을 모두 혼자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바쁘다고.
왜 이렇게 사업에 진심이냐는 질문을 받은 남보라는 “어린 시절 많은 분이 우리 집을 도와줬다며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이유를 답했다.
지난 3월 남보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진행 중인 과일 사업에 대하여 더 상세한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남보라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 대하여 “처음엔 막막해서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고 실수도 많이 했다”며 “그러나 실수를 통해 배운 것도 많다”고 전했다.
“사업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며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진 것 같다”고 말한 남보라는 “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더 성장하지 못하고 어리숙한 사람이 됐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초반에는 4시간씩 자면서 일했다”며 “할 일도 많았고 매일 노트북을 끼고 다니면서 시간 날 때마다 열어서 일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일곱째 동생과 시작한 사업이지만 지금은 따로 생활하며 각자의 사업을 해나가고 있다고 밝힌 남보라.
남보라는 “어린 시절 청과물 시장의 상인 분들이 좋은 과일을 빼뒀다가 선물로 주셨다”며 과일을 보는 눈을 키워준 상인 분들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사업을 잘 키워서 많은 사람을 돕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힌 남보라는 2023년 매출이 생기자마자 일부분을 기부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줬다.
K-장녀의 아이콘이자 12남매의 맏딸
한편 남보라는 2005년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11남매의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코너에서 장녀로 등장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두 명의 동생이 더 생겼지만 다섯째 동생이 먼저 세상을 떠나며 현재는 12남매의 장녀가 되었다.
부모님은 1987년 결혼해 이듬해부터 아이를 낳기 시작하였으며, 둘째이자 장녀인 남보라는 한 예능에 출연해 “많이 힘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남보라는 지난 2021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장녀가 된 건 내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그런 삶이 힘들다고 생각했다”라며 고백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배우를 꿈꿨던 남보라는 연극부에서의 활동과 부모님의 적극적인 권유 덕분에 기획사에 들어와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드라마, 독립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연기 경력을 차근차근 쌓아온 남보라는 동그랗고 귀여운 얼굴과 특유의 통통 튀는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으로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비타민 같은 매력을 발산하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남보라의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너무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어린데도 야무진 모습이 보기 좋다”,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 큰 것 같아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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