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소유진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낰낰’에는 소유진이 출연해 가족들과의 일화를 전했다.
이날 소유진은 충청도 출신인 남편 백종원의 화법 때문에 힘들었다며 “그놈의 ‘그려’ 때문에 돌겠다. 뭐만 하면 그려, 그려 하는데 이 ‘그려’는 무슨 뜻인지. 좋아도 그려, 싫어도 그려다. 알아차리는 데 10년 걸렸다”고 회상했다.
또한, 최근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했다며 “결혼 선물 사달란 말도 잘 안 한다. 그래도 10주년인데 뭐 있냐고 물어보니 ‘결혼은 너 혼자 했냐’고 하더라. 자상할 때도 많은데 그러더라. 함께 다 좋은 게 뭐가 있을지 고민했다. 아이들도 커가는데 생각해 보니 돌 사진이 마지막이더라. 아빠도 워낙 바쁘고, 전 애들이랑 놀면서 찍긴 하는데 각 잡고 찍은 게 없더라. 이날 찍으면서도 뭉클했다. 예쁘지 않나”고 자랑했다.
소유진은 “(남편이) 평일엔 바빠서 주말에 요리를 많이 한다. 거의 아이들을 위한 요리다. 이번 주엔 아침엔 카레, 점심엔 돈까스를 했다. 이 고기를 대체 어디서 샀냐고 물으면 나랑 똑같은 곳에서 샀더라. 근데 너무 맛있다. 저번 주엔 탕수육을 해주고 짬뽕은 홍콩반점에서 시켜 먹었다”고 했다.
이에 홍콩반점 주문시 백종원임을 밝히는지 묻자 “배달 앱으로 시킨다”며 웃었다.
특히 “첫째는 요리에 그렇게 관심 있지 않은데 둘째는 꿈이 요리사다”면서 “어제는 둘째가 불고기를 해줬다. 10살이다. 불 할 때만 제가 해주고 나머지 고기 써는 거부터 양념까지 둘째가 다했다. 주말에 요리할 때도 참여시킨다. 셋째는 그야말로 다 잘 먹는다. 매운 걸 먹고 싶은데 힘든 자기 자신을 싫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발레를 하고 있는 셋째 딸에 대해 “전공을 시킬 마음은 없다. 셋째가 너무 아빠 몸매다. 아빠 몸매를 닮아서 한 세 살 때부터 늘어나야 된다, 큰일 나겠다 싶어 발레를 시켰다”며 “지금 콩쿠르에서 계속 1등 한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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