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전 세계 최초 상연될 작품의 2차 캐릭터 사진을 공개하며 몰입도 높은 싱크로율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EMK 창작 뮤지컬 여섯 번째 작품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내는 작품이다.
역사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혁명의 대서사시를 담은 원작은 1972년 연재 이후 누적 2,000만 부 이상 판매된 불멸의 고전이다. 또한 1974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 다카라즈카 극단 공연에서 5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국내에서는 1993년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하는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메가 히트작이다. 특히 ‘오스칼 신드롬’은 거대한 팬덤을 양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과 여러 아티스트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해 왔다.
이날 공개된 2차 캐릭터 사진에는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 앙드레 그랑디에 역 이해준, 김성식, 고은성, 베르날 샤틀레 역 박민성, 서영택, 노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캐릭터 사진 속 출연진들은 싱크로율 높은 의상, 분장, 가발, 소품 등을 착용해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 것은 물론 인물의 서사가 느껴지는 표정과 제스처로 본 무대에서 보일 이들의 연기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했다.
왕실을 호위하는 자르제 가문의 딸로, 왕실 근위대 장교가 되어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 옥주현은 군사들 사이에서 깊고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인물의 사연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김지우는 허리에 찬 칼을 잡은 채 강인한 성격이 느껴지는 포즈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정유지는 뛰어가는 군사들 사이에서 손을 뻗고 강렬한 눈빛을 보내며 한층 무게감 있는 인물의 성격을 보여줬다.
자르제 가문의 하인으로, 신분의 차이 때문에 오스칼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만 그녀의 곁을 지키는 ‘앙드레 그랑디에’ 역 이해준은 날카로운 눈빛 사이로 굳건한 성정이 느껴지고, 김성식은 칼을 든 채 카메라를 향해 강렬한 눈빛을 보내 숨 막히는 카리스마를 전했다. 고은성 역시 칼을 들고 절제된 포즈와 표정을 지어 그가 펼칠 인물의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혁명정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귀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도둑이자 민중의 영웅인 ‘베르날 샤틀레’ 역 박민성은 궁전 내부에서 묵직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서영택은 성큼성큼 다가오는 듯한 포즈로 인물의 강경한 성정을 느끼게 했고, 노윤은 서슬 퍼런 칼날을 만지며 귀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인물의 성격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2024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뮤지컬 업계를 선도하는 EMK와 창작 뮤지컬의 황금 콤비 왕용범 연출, 이성준 작곡가가 함께 빚어낼 첫 작품으로 비상한 관심이 모였다. 특히 ‘모차르트!’, ‘엘리자벳’, ‘몬테크리스토’, ‘마리 앙투아네트’ 등 유럽 뮤지컬을 국내에 도입하며 막강한 저력을 보여줬던 EMK의 ‘유럽 뮤지컬’ 종결판이 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국 창작 뮤지컬 중 최초로 초연 전 뮤지컬 콘서트로 관객에게 작품을 선보이는 파격적인 시도를 보여줬던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이후 만반의 준비를 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고, 더욱 화려한 무대 디자인과 의상, 분장, 가발, 조명, 소품 등으로 관객들에게 무대 예술의 신세계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그간 EMK가 축적해 온 모든 경험과 노하우가 집중된 작품인 만큼 완벽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2차 사진을 공개하며 본 공연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29일 2시 충무아트센터 선오픈, 30일 11시 ‘베르사유의 장미’ 콘서트 예매자 대상 선오픈, 31일 11시 일반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는 7월 16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해 10월 13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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