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윤이 ‘선재 업고 튀어’ 속 최고 난이도 연기로 ‘눈물 가득한 눈빛’을 꼽았다. 최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마무리한 배우 김혜윤과 만났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드라마다.
김혜윤은 극 중 여주인공 임솔 역을 맡았다. 34살의 정체성을 갖고 19살로 타임슬립해 성장하는 임솔의 면모와 함께, 특유의 하이틴 여주인공 톤의 매력들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좌절, 원망, 죄책감 등 다양한 색채의 부정적 감정들을 표현하는 눈물연기는 ‘임솔 그대로의 애절함’으로 비쳐지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김혜윤은 “촬영 당시에는 몰랐는데, 방송으로 보니까 정말 많이 울더라(웃음). 그 가운데 ‘그렁그렁한 채로 멈춰있어야 하는’ 장면이 가장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혜윤은 “아예 엉엉 울거나 눈물이 촉촉하게 자리하는 정도라면 그나마도 할 수 있지만, 그렁그렁할 정도까지 눈물 양을 조절할 수는 없으니까 좀 어려웠다(웃음)”라고 덧붙였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