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김호중에 대한 방송 출연 규제 심사를 진행해 퇴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KBS가 오는 29일 ‘방송 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가수 김호중에 대한 출연 규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방송 출연 규제 심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호중의 사례 역시 이에 해당되므로 심사가 진행되는 것이다.
김호중은 음주 운전 및 뺑소니 외에도 사고 발생 후 열흘간 음주 운전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며 대중의 혼란을 가중시켰으므로 현재로선 출연을 금지 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출연 금지 조치를 받게 된다면 더이상 김호중은 KBS 방송에서 볼 수 없다.
현재까지 KBS에서 음주 운전으로 퇴출당한 연예인은 가수 길, 신혜성, 배우 배성우, 김새론, 곽도원 등이 있다.
특히 김호중이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당일 길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것이 28일 알려져 김호중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더욱 싸늘해졌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차를 운전하던 중 도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이후 제대로 된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김호중은 뺑소니 의혹은 물론, 음주운전 의혹까지 불거진 바 있다.
이에 김호중 측은 음주 운전 혐의를 부인했으나 사고 열흘 만에 음주 운전을 인정했다.
이에 지난 24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김호중을 비롯해 이광득 생각 엔터테인먼트 대표, 본부장 전 모씨 세 사람 모두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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