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6일 KT&G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민트페스타 vol.73(이하 민트페스타)’가 진행되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이하 뷰민라)’ 어워즈 현장투표 결과 발표로, 각각 뷰민라 ‘최고의 아티스트(MVP)’, ‘최고의 공연’, 그리고 ‘최고의 루키’ 세 가지 부문에서 관객 투표로 선정된 팀들이 공개되었다.
먼저 ‘최고의 아티스트(MVP)’ 부문에서는 ’10CM’와 ‘나상현씨밴드’ 두 후보를 제치고 ‘루시(LUCY)’가 선정되었다. 작년 뷰민라에서 첫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등장한 ‘루시(LUCY)’는 올해 뷰민라에서도 ‘Cafe Blossom House(카페 블로썸 하우스)’ 무대의 헤드라이너로 입지를 증명했으며, 신곡과 기존 인기곡을 넘나드는 셋리스트로 팬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특히, ‘루시(LUCY)’는 최근 데뷔 이래 첫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폭발적인 연주와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페스티벌 강자로서 면모를 뽐냈다.
‘최고의 공연’ 부문은 ‘소란’, ‘이승윤’, ‘페퍼톤스’ 세 팀 중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 ‘페퍼톤스’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페퍼톤스’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태풍의 눈’부터 풍선 효과를 동반한 ‘행운을 빌어요’까지 완벽한 구성의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뷰민라 총 서른여섯 팀의 공연 중에서 최고의 공연 수상자에 빛나는 만큼 실제 수상소감을 전하는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루키’ 부문은 뷰민라 라인업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는 아티스트 중에서 선정이 이루어지는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오월오일’과 ‘한로로’를 제치고 최종적으로 ‘김성규’가 선정되었다. ‘김성규’는 ‘Mint Breeze Stage(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 헤드라이너로서 싱어송라이터 김성규로서의 진가를 품은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이날 민트페스타에서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아티스트 네 팀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먼저 안테나가 최근 선보인 밴드인 ‘드래곤포니(Dragon Pony)’가 힘차게 첫 무대를 시작했으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청량감 있는 노래들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밴드 ‘캐치더영(Catch The Young)’이 무대의 열기를 이어갔다. 그 뒤로는 독특한 스타일과 깊이 있는 음악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건드리는 ‘시온(Sion)’ 그리고 ‘밤(Night)’, ‘2 O’CLOCK’ 등의 매력이 돋보이는 곡들로 최근 음원 강자에 등극한 ‘dori’의 무대가 이어지며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냈다.
민트페스타는 올해로 18년째, 무려 73회에 걸쳐 진행되어 온 브랜드 공연으로, 페스티벌의 종가 민트페이퍼의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고 있는 주말의 작은 축제이다. 이번 민트페스타 현장에서는 다가오는 8월 25일 ‘솔루션스’, ‘팔칠댄스(87dance)’, ‘달담’, ‘구름’ 네 팀과 함께하는 ‘민트페스타 vol.74’에 대한 예고 또한 이루어지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민트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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