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부모에게 대체 얼마나 큰 존재인 것일까.
최지우가 출산 전후 자신의 마음가짐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27일 신동엽의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최지우가 출연해 아이를 낳기 전후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동엽이 먼저 “지우를 오랜만에 이렇게 봤는데도 오랜만이지 않은 느낌이 든다. 90년대를 함께 열심히 활동해 왔기 때문에”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최지우는 그의 말에 동조하며 “사실 아이 낳고 공백기가 길었다. 사람이 좀 작아지고 위축되고 힘들었는데, 동시대에 함께 활동했던 분들을 보면 위안이 가고 응원하게 되더라. 그렇다고 내가 모든 걸 내려놓을 시기는 또 아닌 것 같고”라고 답했는데.
이어 최지우가 “아이 낳고, 결혼하고 그 전후가 정말 다르다”라고 말하자, 기혼자인 신동엽 또한 이에 동의하며 “세상을 보는 눈, 사람을 보는 눈, 상황을 판단하는 개념 자체가 달라진다”라고 답했는데. 기혼자 선배(?)의 말을 듣고 공감하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최지우 또한 “애도 키우니까 되게 좀 모범적인 부모, 엄마가 되어야 하고, 덕을 쌓아야 할 것 같고. 내가 조금 더 어른이 됐다”라고 쑥스러워하며 말했다. 그러면서 최지우는 활짝 웃으며 “스스로 이런 말 하기 좀 그런데. 아 진짜 최지우 인간 됐다”라고 시원하게 소리쳤다.
그뿐만 아니라 “전에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했고, 남에게 피해 주는 것, 받는 것도 싫어했다. 그런데 지금은 누군가를 챙겨야 한다는 마음이 생겼다. 아이와 함께 성장 중이다”라고 말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겼는데.
최지우의 딸 바보 모먼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예능 ‘무작정 투어 원하는대로’에서 최지우는 갓 두 돌 지난 딸을 이야기하며 “정말 말을 너무 잘해서 대화가 다 된다. 나한테 ‘엄마 보고싶어요. 재밌었어요’라고 옹알거리며 말도 해준다. 정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이 신기하더라”라고 웃으며 말해 딸을 향한 사랑을 보여준 바 있다.
한편, 최지우는 2018년 3월 일반인 남성과 결혼했고, 2020년 딸을 낳았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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