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이 혐한 발언으로 국내에서 논란이 거세지자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
중국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쉬는시간 커뮤니티에서는 장위안의 해명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서는”방금 장위안이 영상을 올렸네요. 얼굴엔 취기가 가득합니다”라고 시작하며 “한국 언론이 보도하라고 강조하더니 실제로 보도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나봅니다”라고 적었다.
커뮤니티 글에서는 장위안이 올린 48초의 짧은 영상과 함께 그가 말한 내용을 그대로 전했다.
영상 속 내용은 “방금 한국에 도착해서 일을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팀원들에게 한국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솔직히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에서의 일 계획과 기회가 모두 취소됐다”라고 전한 그는 “그 말들이 내 본의는 아니었고, 이 일을 잘 처리하고 싶다. 내 진짜 속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라며 이전 영상에서 말한 것을 후회하는 모습이었다.
장위안은 끝으로 “일할 기회는 언제든지 다시 올 것이지만 한중 양국간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란다”며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은 회복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24일 유튜브 쉬는시간은 장위안이 틱톡 라이브를 통해 ‘혐한 발언’을 내뱉은 영상을 게시했다. 이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발언을 하며 “(이런 문화가 정말 한국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한국인의 생각을 알고 싶기 때문에 길거리 인터뷰도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곧 한국에 방문하는데 명나라, 송나라 때 황제 옷을 입고 한국의 궁을 한 번 돌아보겠다. 시찰 나온 느낌으로 한국에서 중국의 멋진 의복을 선보이겠다”라고 밝혀 뭇매를 맞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