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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밀러·마틴 스코세이지 ‘노장들의 시네마’ [D:영화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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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과연 세대를 넘어 지속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노장 감독들이 작품을 통해 제시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뉴시스

79세의 노장 조지 밀러 감독이 신작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를 내놨다. 이로써 1980년대부터 시작된 ‘매드맥스’ 시리즈는 조지 밀러 감독의 손에서 40년의 생명력을 유지하게 됐다.

앞서 30년 만에 부활 시킨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로 2016년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상 의상상 분장상 등 6개의 트로피를 수상한 조지 밀러 감독은 이번에도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조지 밀러 감독의 신작 ‘퓨리오사’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로 퓨리오사가 시타델의 최고 사령관에 오르기까지 과거 이야기를 담았다. 퓨리오사가 고향에서 떠나 어떻게 시타델까지 오게 됐는지, 한쪽 팔을 잃게 된 이유 등 전작에서 담기지 않았던 전사를 보여준다.

조지 밀러 감독은 백발의 노장이지만, 이번에도 ‘퓨리오사’를 통해 황무지 위 광기 어린 카 체이싱부터 액션신의 향연을 탄탄한 세계관 안에서 구현시켰다. 앞서 지난 5월 내한했을 당시, 역동적인 시네마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 예고한 바 있는 조지 밀러 감독은, 스크린 안에서 선사할 수 있는 몰입감과 영화적 경험을 극대화해 낸 연출력을 선사했다.

명장의 거침 없는 질주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에게서도 느낄 수 있다. 지난해 공개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은 20세기 초 석유로 갑작스럽게 막대한 부를 거머쥐게 된 오세이지족 원주민들에게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국가가 외면했던 미국의 비극적 역사를 드라마틱 하게 206분에 담아냈다.

1942년 생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사회적 이슈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이와 함께 독창적인 연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기술과 이야기 방식을 접목시켜 시대를 초월한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플라워 킬링 문’ 작품이 주는 영화적 몰입감 외에도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도 ‘시네마를 지켜내는 결의’를 느끼게 했다. 당초 ‘플라워 킬링 문’은 할리우드 스튜디오 파라마운트가 제작하기로 했지만 무산됐다. 파라마운트가 계산기를 두드린 결과 높은 제작비 대비(2억 달러) 수지에 맞지 않는 수익이 나올 것이란 결과 때문이었다. 결국 이 작품은 표류하다 OTT 애플TV플러스가 투자하면서 만들어질 수 있었다. 앞서 ‘아이리시맨’으로 넷플릭스와 협업한 바 있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플랫폼 공개 전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으로 타진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 시대의 흐름을 가져가면서도 시네마의 정수를 지키는 것을 타개책으로 삼았다.

조지 밀러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에 대한 이해와 열정은 영화 산업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역동적 시네마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 깊이 있는 예술 형태로 인정 받게 하며, 신인 감독들과 영화 제작자들에게 영화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조지 밀러와 마틴 스코세이지의 작품들이 순히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지표라 할 수 있는 이유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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