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지난해 정산금은 ‘233억 원’
다른 트로트 가수들 행사비 등 재조명
임영웅이 지난해 소속사 물고기뮤직으로부터 총 233억 원에 달하는 정산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트로트 가요계를 함께 주름잡고 있는 송가인·장윤정·이찬원 등의 수익이 재조명되고 있다.
23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임영웅이 물고기뮤직으로부터 받은 정산금은 233억 원이었다. 해당 금액은 용역비 192억 원에 미지급 정산금 31억 원, 배당금 10억 원을 합친 금액이다.
2022년 임영웅은 정산금과 배당금(7억 5000만 원)을 합쳐 약 143억 원을 받았다. 이를 고려하면 지난해 정산금은 약 59%(87억 원)가량 늘어났다.
물고기뮤직은 2015년 설립된 임영웅의 1인 기획사이다. 해당 소속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60억 5600만 원으로 전년(356억 9800만 원) 매출액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이다.
임영웅과 같은 ‘미스터트롯’ 출신인 이찬원은 얼마나 벌까?
임영웅의 정산금이 화제에 오르면서 미스터트롯·미스트롯 출신인 다른 가수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과 대결했던 이찬원은 최근 한 달 식비로 700만 원가량을 지출한다고 알려져 대중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지출이 많은 만큼 그가 벌어들이는 수입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그는 화려한 입담으로 벌써 10개가 넘는 프로그램의 MC를 맡았다.
그의 MC 출연료는 한 회당 3000만 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행사비 또한 평균 3000만 원대로 알려져 있으며, 가장 행사가 많을 때는 한 달에 25개가량의 행사를 뛰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휴일도, 명절도 없이 25개의 행사를 뛰었다는 2023년 9월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이찬원은 한 달간 행사비로만 약 7억 5000만 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찬원은 지난 21일부터 KBS2의 새로운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의 진행을 맡게 되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방송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이찬원은 한동안 임영웅과 ‘트로트계 양대산맥’으로서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자 트로트 가수들의 행사비는 얼마?
송가인은 2022년 선배 장윤정을 제치고 ‘행사비 1위’를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송가인의 행사비는 건당 3000만 원에서 3500만 원가량이었다. 2위는 건당 2500만 원에서 2700만 원을 받는 장윤정이었으며, 3위는 ‘내일은 미스트롯2’ 眞 출신인 양지은이었다.
당시 양지은은 건당 1700만 원에서 2300만 원가량의 행사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영은 건당 1800만 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송가인보다 더 많은 행사비 받은 가수… ‘이 사람’이었어?!
한편 송가인보다 많은 행사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트로트 가수는 놀랍게도 김호중이었다.
김호중은 최근 음주운전 및 뺑소니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재 그에 대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상태이며, 구속 여부는 24일 결정될 예정이다.
김호중의 행사비는 건당 4000만 원으로, 남녀 트로트 가수를 모두 통틀어 계산해보아도 독보적인 1위였다. 그의 몸값이 이토록 높아진 데에는 충성도가 높은 그의 팬덤 ‘아리스’의 영향이 컸다.
약 13만 명에 달하는 ‘아리스’는 김호중이 광고한 브랜드의 모든 제품을 완판시키는 신화를 달성하기도 했다. 김호중에 대한 뺑소니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에도 팬덤은 그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여 큰 논란이 되었다.
임영웅의 행사비는 현재 알려져 있지 않다. 공식적으로 행사를 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콘서트와 앨범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는 그도 예전에는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행사를 뛰었는데, 현재 그의 행사비는 측정이 불가한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김호중의 행사비가 4000만 원이었던 만큼 임영웅의 행사비 또한 최소 4000만 원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며, 최대 1억까지 예측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트로트 가수들의 정산 수익과 행사비에 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호중이 1위라고? 진짜 말이 안 되네”, “송가인보다 김호중이 많이 받는 건 진짜 이상하네”, “임영웅은 행사 안 뛰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