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끼를 제대로
물려받아 ‘아이돌’로
데뷔한 그녀
신인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지난해 데뷔 이래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 그룹은 모든 멤버가 뛰어난 보컬과 댄스 실력을 갖추고 있어, 현재 NMIXX와 함께 4세대 대표 실력파 걸그룹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그룹 내에서 주목받는 멤버는 메인보컬 벨이다. 벨은 두 가지 큰 이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첫 번째는 그녀의 작곡 능력으로, 17세 때부터 자신의 소셜 미디어와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직접 제작한 음악을 공유하며 프로듀서들과 교류해왔다.
그녀가 처음으로 작곡에 참여한 곡은 걸그룹 퍼플키스의 ‘FIND YOU’이며, 르세라핌의 ‘언포기븐’에서의 참여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아버지의 정체는 대한민국 톱스타?
놀랍게도 벨의 아버지는 90년대 톱스타였던 심신으로, 초등학교 2학년 때 함께 예능 프로그램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하기도 했다.
벨은 자신의 음악적 성장에 아버지 심신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심신은 어린 벨에게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심신의 음악적 영향을 받아 자라난 벨은 어린 시절부터 귀가 트인 듯, 공연을 따라다니며 자연스럽게 음악 감각을 키웠다고 한다.
1990년대 초, 가수 심신은 ‘오빠 부대’를 이끌며 가요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1991년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로 데뷔하며 그의 청순한 외모가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통해 검은 선글라스와 쌍권총 춤으로 독특한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의 훤칠한 외모는 많은 여성 팬들을 매료시켜, 그를 ‘오빠 부대’의 원조로 거듭났다.
심신은 그 당시 많은 인기 가수들을 제치고, 음악 프로그램에서 9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그 해의 신인상을 비롯해 많은 상들을 거의 독점하며 음악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작년에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수상하며 그의 오랜 음악 경력을 인정받았다. 수상 소감에서 심신은 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 활동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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