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덕수용소 채널을 운영해온 박모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개인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한 그는 5명의 외모를 비하하는 영상 등을 19차례 ‘탈덕수용소’에 업로드한 혐의도 받는다. 실제로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 “또 다른 유명인들도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라며 거짓 영상을 제작해 유포했다.
이에 따라 탈덕수용소의 재산 수익이 얼마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이 유튜브 채널 계좌를 분석한 결과 A씨는 ‘탈덕수용소’를 통해 2021년 6월부터 2년 동안 2억5000만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 같은 수익금 일부로 부동산을 구매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A씨는 유료 회원제 방식으로 월 1990원인 ‘연습생’부터 최대 60만원인 ‘스페셜’까지인 4단계 등급제를 운영했고 구독자들의 후원을 받기도 했다.
검찰은 법원 결정에 따라 2억원이 넘는 범죄 수익금을 환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휴대전화, 노트북 등을 은식, 손괴 한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모두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장원영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박씨에게 명령했다. 당시 재판부는 1억 및 이에 대해 A 씨에게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라고 했다. 소송 중 법원에 들어간 비용도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소속사는 형사 고소도 진행해 검찰은 지난 14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박씨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탈덕수용소 운영자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하고, 법원에 소송 결과에 대한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전에는 유튜버 탈덕수용소의 예상 월 수익이 담긴 게시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분석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탈덕수용소의 누적 조회수는 1.39억회였다. 월간 예상 수입은 최소 1500만 원 에서 최대 2600만 원으로 예상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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