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전동석이 비 연예인 여자친구와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27일 뮤지컬 배우 전동석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전동석은 “데뷔 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디서 노래하든 찾아와 주시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자리를 지켜주셨던 고마운 여러분께 직접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 편지를 쓰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교제를 이어온 연인과 결혼을 약속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결정했고 오는 7월 식을 올리게 됐다”고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이어 “인생의 또 다른 문을 열어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맞이한 지금 한결같은 사랑을 주셨던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이 절대 부끄럽지 않게 무대 위에서 뮤지컬 배우 전동석으로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전동석은 지난달 비 연예인 여자친구와의 열애설을 공식 인정하며 “상대가 비 연예인이다 보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전하며 핑크빛 열애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지난 2009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한 전동석은 훈훈한 비주얼과 뛰어난 실력으로 ‘로미오 앤 줄리엣’, ‘모차르트’, ‘프랑켄슈타인’등의 큰 작품들에서 최연소 캐스팅 타이틀을 연달아 거머쥐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한편 전동석은 지난 3월 개막한 뮤지컬 ‘헤드윅’에서 헤드윅 역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헤드윅’은 완벽한 성전환에 실패한 트렌드 젠더 로커 헤드윅과 밴드 메이트들을 주인공으로 한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이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다음 달 23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동석 외에도 배우 유연석과 조정석이 헤드윅 역을 연기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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