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이 음주운전 사고로 그룹을 탈퇴한 전 멤버 강인을 두고 한 말이 공개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의 한 모처에서 열린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과 그룹 ‘타히티’ 아리의 결혼식에 슈퍼주니어 전현직 멤버들이 모두 참가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슈퍼주니어 M까지 모두 합한 15명의 멤버들이 다 함께 팀 공식 포즈로 단체사진을 찍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런 가운데 뒤늦게 SNS를 통해 공개된 이특의 발언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27일 엑스(전 트위터)에 올라온 려욱의 비공개 결혼식 영상에는 이특이 마이크를 잡고 전 멤버 강인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여러분들은 지금 활동보다 자숙을 더욱 길게 한 강인의 모습을 만나고 있다”며 “강인에게 좀 용서를 부탁드린다. 자숙을 15년 했다. 활동 기간 5년에 자숙 기간 15년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특의 멘트가 끝나자 강인은 하객석에서 일어나 인사했다.
강인은 지난 2009년과 2016년 총 두 번의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바 있다.
특히 2009년 사고의 경우 음주 뺑소니 사고였으며, 2016년에는 음주 운전을 하다 가로등을 들이 받았다. 이 외에도 여자친구 폭행으로 물의를 빚는 등의 끊임없는 논란으로 지난 2019년 슈퍼주니어에서 탈퇴했다.
한창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시끌시끌한 가운데 이특의 이러한 발언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비판의 말을 쏟아내고 있다.
더쿠 등과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걸 왜 남의 결혼식에서 이야기하냐”, “음주운전을 왜 유머 코드로 소비하냐”, “멤버들끼리 친하고 지속적으로 연락하는 건 좋지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을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결혼식의 주인공 려욱과 아리는 지난 2020년 공개 열애를 시작해 4년 만에 결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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