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려욱과 아리의 결혼식에 의외의 인물이 등장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6일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이 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와 서울의 한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둘의 결혼식 장면은 엑스(전 트위터) 등 SNS에 공개되며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공개된 단체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에는 현 슈퍼주니어 멤버들뿐 아니라 탈퇴 멤버들까지 총출동해 함께 팀 공식 포즈를 취하며 려욱과 아리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의외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배우 김기범은 슈퍼주니어로 연예계에 데뷔해 아이돌 활동을 이어가던 도중 배우로 전향하며 팀을 탈퇴했다. 강인은 지난 2019년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켜 자진 탈퇴했으며, 성민은 지난 2014년 뮤지컬 배우 김시은과 결혼하며 솔로 활동에 전념 중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장 의외라는 반응이 많은 이는 바로 중국인 전 멤버 한경이다.
한경은 지난 2009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낸 뒤 승소 판결을 받아 팀 탈퇴 후 중국에서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후 지난 2011년 영화 ‘대무생’ 홍보를 위해 방문한 홍콩에서 ‘슈퍼주니어’ 관련 질문애 대해 “사실 내가 몇 번(멤버들에게) 전화를 시도했었는데 피하더라”고 답하며 멤버들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실만을 말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손을 놓은 적이 없다”며 “더 이상 거짓 아픔은 싫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파닉스 TV’에 출연한 한경이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슈퍼주니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아빠는 SM과 계약 후 ‘내 아이를 팔았다’고 괴로워했다”며 “각자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많지 않았다. 데뷔 첫해에 정산금은 연습생 때보다 적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슈퍼주니어의 인기로 스타가 된 느낌을 받았지만 나 자신을 잃었다”며 팀 탈퇴에 대해서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록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팀을 탈퇴해 자국으로 돌아갔지만 멤버들 사이 우정은 변치 않았다.
김희철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한경♥희철”이라는 문구와 함게 한경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후 슈퍼주니어의 전현직 멤버들이 모두 려욱의 결혼식에 참석하며 오랜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한편, 려욱과 아리는 지난 2020년 공개 열애를 시작해 4년 만에 부부로서의 연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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