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을 둘러싼 논란의 여파로 ‘개는 훌륭하다’가 2주째 결방을 맞게 됐다.
27일 KBS2에 따르면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0일 방송에 이어 2주 연속 결방을 결정했다. 제작진은 강형욱을 향한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고 결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형욱은 아내와 함께 보듬컴퍼니를 운영하며 직원들에게 갑질을 하고 부당 대우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재입양한 반려견 레오를 학대하고, 입금이 늦어진 보호자들의 반려견에게 밥을 주지 않는 등 방송 속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행동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퍼지고 일주일이 지난 24일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보듬TV’를 통해 공개한 약 한 시간 가량 분량의 영상에서 CCTV·메신저 감시, 화장실 통제, 명절 선물, 임금 체불, 레오 방치 논란 등 약 16가지 이상의 논란과 의혹에 대해서 해명했다.
강형욱은 영상 말미 “훈련사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좋은 대표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의 이런 일이 생겼다. 사과해야 하는 부분은 충분히 사과하고, 혹시 제가 벌을 받아야 한다면 달게 벌을 받겠다”면서 “현재 정말 많은 억측과 비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말 열심히 일한 멋진 직원 분들과 훌륭한 훈련사 님들, 제가 일했던 곳을 억측하고 비방하시는 분들에게 그만 멈춰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그리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강형욱의 해명 이후로도 전 직원들의 반박이 이어지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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