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엑소 수호가 데뷔 12년 만의 첫 솔로 콘서트를 성료했다.
수호가 지난 25~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2024 수호 콘서트 <수:홈>
(2024 SUHO CONCERT
)’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 마지막날 공연은 미국,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 호주, 독일,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등 전 세계에서 동시 관람하며, 솔로 아티스트로도 사랑받는 수호의 글로벌한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수호는 공연 콘셉트 기획과 연출 전반에 아이디어를 제시, 공연명 ‘SU:HOME’에 ‘수호 감성’이 오롯이 느껴지는 ‘집’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연 포스터 속 집의 모습을 무대에 구현해 섹션별 분위기에 맞춰 방, 거실, 정원에 있는 듯한 공간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샤막, 커브 스크린, 원형 리프트를 활용해 보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이번 공연은 5월 31일 수호 새 미니앨범 컴백에 앞서 열린 만큼, 더블 타이틀 곡 ‘점선면’과 ‘치즈 (Feat. 웬디)’를 비롯해 ‘메이데이(Mayday)’, ‘위시풀 띵킹(Wishful Thinking)’, ‘문라이트(Moonlight)’, ‘올라잇 올라잇(Alright Alright) (Feat. 기리보이)’, ‘무중력’ 등 앨범에 담긴 7곡 무대가 최초 공개되었으며, ‘사랑, 하자’, ‘너의 차례 (Feat. 윤하)’ 등 첫 미니앨범과 ‘그레이 수트(Grey Suit)’, ‘디캔딩(Decanting)’ 등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으르렁’, ‘중독’, ‘몬스터(Monster)’ 등 엑소 메들리까지 총 22곡의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수호는 이번 공연을 대비해 다채로운 록 장르 기반의 세트리스트를 구성, 밴드 라이브 세션과 함께 무대를 꾸미고, 일부 무대에서 일렉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를 직접 연주해 자신만의 음악 감성을 효과적으로 선사했다. 또한 피처링 아티스트인 윤하와 기리보이를 게스트로 초청해 색다른 매력의 무대도 선보였다.
분홍색 드레스코드로 맞춰 입고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은 ‘수:훔(SU:HOME)에 초대해줘서 고마워’, ‘영원이란 게 있다면 수호와 우리 얘기일 거야’라는 문구의 슬로건을 든 채, ‘사랑, 하자’와 ‘메이드 인 유(Made In You)’ 떼창을 하고, 앙코르 무대를 향해 플래시 비추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수호는 종이비행기 속 멘트를 직접 읽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공연 말미 수호는 “저의 첫 솔로 콘서트에 와주신 엑소엘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콘서트를 위해 고생해 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수호 감성을 가득 담은 공연을 보여드렸는데, 같이 즐겨주시니 공연 내내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아티스트가 될 테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며 “영원이라는 게 있다면 우리의 이야기다. 이번 콘서트가 ‘점선면’ 앨범 활동의 시작인 거니까 앞으로 더 자주 만나자”라고 전했다.
서울 공연을 끝낸 수호는 6월 22일 마닐라, 7월 6일 홍콩, 13일 타이베이, 20일 방콕, 28일 쿠알라룸푸르, 8월 10일 자카르타에서 서울 포함 7개 지역 아시아 투어, 9월 10일 런던, 12일 파리, 14일 뒤셀도르프, 16일 베를린, 18일 바르샤바에서 5개 지역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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