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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수호VS김민규, 홍예지 삼각 대치 “내 사람은 내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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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와 김민규를 뒤흔드는 계략들로 인해 두 형제가 분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홍예지를 사이에 둔 ‘삼각 대립’ 엔딩으로 긴장감을 터트렸다.

지난 26일(일) 방송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 1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4.1%, 전국 시청률 3.7%를 기록했다. 이건(수호)이 세자 자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계략으로 인해 진퇴양난에 빠지는 이야기가 담기면서 극도의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건(수호)은 갑석(김설진)과 함께 내의원에 감금된 김달생을 찾아갔지만, 도주하던 김달생이 피를 토하며 숨을 거두자 배후가 최상록(김주헌)임을 눈치채고는 분통을 터트렸다. 특히 이건은 최상록을 죽이러 가겠다고 격분하는 갑석을 향해 “나야말로 당장이라도 그자의 목을 베어버리고 싶다”라면서도 해종(전진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는 방도가 없다는 것에 착잡함을 내비쳤다. 

그 사이 도성대군은 중전이 유폐되는 모습을 보며 윤이겸과 한성 판윤(손종범)이 “이래도 수성대군만 믿고, 손 놓고 기다리시겠습니까?”, “중전마마를 구할 수 있는 길은 대군께서 세자가 되시는 길뿐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에 흔들렸다. 이에 윤이겸과 한성 판윤 그리고 최상록은 이건과 도성대군의 사이를 갈라놓을 계략을 꾸몄고, 얼마 후 도성대군에게 이건의 부하 갑석이 윤이겸을 습격했다고 알려 이건에 대한 도성대군의 오해를 치솟게 했다.

그런가 하면 최명윤(홍예지)은 이건이 최상록이 해종에게 쓴 독을 알아내기 위해 최상록의 약재 거래 장부를 찾는다는 말을 듣고, 최상록 방에 몰래 들어가 거래 장부를 찾아냈다. 이어 민수련(명세빈)의 부름을 이용해 궐로 들어간 최명윤은 민수련의 자개함에서 또 다른 거래 장부를 목격했고, 아버지를 이해해주라는 민수련의 말에 최상록이 민수련으로 인해 어머니까지 살해했음을 전하며 “저는 이제 아버지가 없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차갑게 뒤돌아서 민수련을 놀라게 했다. 

그렇게 궐로 들어간 최명윤은 이건을 찾아갔고, 이건은 자신의 부탁과 달리 떠나지 않은 최명윤의 도움은 필요 없다며 화를 냈다. 최명윤은 이건에게 살해된 어머니 일을 고백하며 “부녀의 연을 끊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제 죽을 때까지 백구로 살 것입니다”라고 눈물을 흘렸고, 가슴 아픈 이건은 최명윤을 기습 포옹하며 위로했다.

하지만 문형대감(남경읍)이 이건이 최명윤을 만나기 위해 나인 처소에 드나드는 것을 알게 된 후 이건의 앞길을 위해 최명윤에게 자객을 보내라고 지시하면서 위기감이 짙어졌다. 자객들을 상대하던 최명윤이 팔에 상처를 입고 위기에 빠진 순간, 이건이 나타나 최명윤을 구했지만, 이때 문형대감의 계획을 알아챈 도성대군이 달려와 최명윤의 다른 쪽 팔을 잡아채며 이건을 향해 “내 사람은 내가 지킵니다!”라고 분노를 터트린 것. 이어 도성대군은 “내 사람을 지키기 위해 내가 세자가 되어야겠습니다”라고 이건과 본격적인 대치를 알리는 ‘삼각 대립’을 펼쳐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매주 주말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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