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재중은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편스토랑’에 출연해 럭셔리한 집부터 수준급 요리 솜씨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역대급 신입 셰프로 화려하게 등장한 김재중은 “방송 출연을 많이 안 했었는데, ‘편스토랑’에 나오게 되어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실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방송 최초로 공개된 김재중의 집은 각종 조명부터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복도까지 김재중의 손길로 꾸며진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때가 느껴지는 주방 도구들은 보이는 주방은 그의 살림꾼 면모를 기대케 했다.
‘요리 금수저’ 김재중은 어린 시절 감자탕집을 운영하셨던 어머니의 어깨너머로 배워, 9살 때부터 요리를 시작했다고 밝힌 뒤 “요리 해준 걸 맛있게 먹어주는 걸 볼 때 가장 기분이 좋다”며 요리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김재중은 이내 본격적으로 요리 솜씨를 발휘했다. ‘꽈배기 오이소박이’와 ‘오삼불고기’를 만들며 범상치 않은 칼솜씨를 자랑한 그는 눈대중으로 척척 계량하며 손맛 고수의 면모를 발산해 ‘눈재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그런가하면 그는 화려한 웍질을 선보이다가도 흰옷에 고춧가루가 튄 자기 모습에 프로답지 못하다며 속상해하는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김재중은 바쁜 스케줄 속에 간편하게 만들어 먹기 위해 자신만의 치트키인 사골 분말을 활용하여 만드는 ‘3분 미역국’까지, 제대로 된 한 상을 차려 군침을 자극하는 먹방을 펼쳤다.
혼밥에 외로움을 느낀 그는 절친인 배우 임시완에게 전화를 걸어 고향인 공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사투리 토크로 웃음을 자아냈고, 임시완과의 오삼불고기 대결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극했다.
김재중은 거실에 제대로 판을 펼친 뒤 ‘사과무생채’ 만들기에 나섰다. 채칼을 쓰지 않고 무와 사과를 채 써는 것은 물론 ‘눈재중’다운 거침없는 계량으로 양념을 만들기 시작했고, 무생채에 굴소스를 넣는 특이한 방법을 소개해 이연복 셰프의 극찬을 얻었다.
김재중은 무생채를 나눠주기 위해 친누나들에게 연락을 하다 친누나만 8명인 ‘딸재벌집의 막내아들’이라는 사실을 공개, 서른 명이 훌쩍 넘는 대가족 얘기에 모두를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무생채를 맛있게 먹는 조카들의 모습을 보며 흐뭇한 삼촌 미소를 지어 보이는 등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처럼 김재중은 여전히 눈부신 아이돌 비주얼을 자랑하는 외모에 요리할 때는 클라스가 다른 솜씨를 제대로 발휘, 슈퍼스타의 구수한 매력으로 예능감까지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연관 검색어에는 김재중 레시피, 영웅재중 리즈시절, 가족, 양부모, 재산 등 다양한 키워드가 오르기도.
김재중은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 꽃미남 비주얼과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인기 최정상에 있을 대는 친모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입양아라는 사실이 밝혀져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동방신기, JYJ를 거쳐 현재 솔로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김재중은 내달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앨범 발매 소식과 함께 7월 서울 콘서트 및 아시아 투어 개최를 발표하는 등 본업인 가수로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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