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를 싹쓸이한 영화 ‘범죄도시4’가 1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개봉 33일째인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1100만85명이 들었다.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파묘'(감독 장재현)의 1100만명 돌파 시점인 개봉 40일째보다 7일이나 빠르다.
한국영화 시리즈 최초로 누적 관객수 4000만명을 넘어섰다. 시즌1(2017·누적관객수688만명)을 제외하고 3편 연속 1000만명을 돌파했다. 시즌4는 개봉 27일째 시즌3(2023·누적관객수 1068만명) 스코어를 뛰어넘었다. 시즌2(2022·누적관객수 1269만명) 흥행 기록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사다.
시즌4는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김무열)와 IT기업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을 소탕하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무술감독 출신 허명행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달 24일 개봉 후 상영점유율이 80%(최고 85.9%)를 넘어서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믿보배’ 마동석 특유의 매력과 시리즈만의 속 시원한 재미가 여전하다는 찬사가 있는 반면 시리즈를 자가복제해 ‘식상하다’는 반응도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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