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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예정화 부부가 혼인신고 3년 만에 결혼식을 올린다.
마동석·예정화 부부는 26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백년가약을 맺는다.
마동석과 예정화는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공개 열애 5년 만인 2021년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하지만 당시 코로나19와 바쁜 일정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혼인신고 사실은 2022년 열린 제12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알려졌다. 마동석은 수상 소감을 전하던 중 “저를 가장 응원해 준 아내 예정화와 가족들 사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범죄도시4’ 천만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서 영화 시리즈의 흥행을 아내 예정화에게 돌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내와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굉장히 가난했다. 조그만 방에 A4 용지 40~50장 붙여 놓고 영화 기획만 했으니 참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고 나서 제 이름이 알려져 형편이 나아진 게 얼마 안 됐다. 가난할 때부터 옆에서 지켜주고 아이디어도 주며 도와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마동석은 2004년 ‘바람의 전설’로 데뷔해 ‘황야’ ‘악인전’ ‘동네 사람들’ ‘챔피언’ ‘나쁜 녀석들’ 등에 출연했다. 특히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기획해 현재 ‘범죄도시4’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천만’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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