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86억 펜트하우스를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유재석
자녀들에게 “재산 물려줄 생각 없다”는 과거 발언 눈길…
유재석도 피해갈 수 없는 대한민국의 상속세는?
연 수입이 83억 원에 달한다고 알려진 국민 MC 유재석이 논현동 초호화 펜트하우스를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자녀들에게 재산을 물려줄 생각이 없다”고 말한 그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유재석의 재산은 과거 몇몇 예능에서 주목받은 바 있는데, 당시 한 예능에서 조세호는 유재석에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우승 상금인 456억원보다 더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유재석의 ‘1조 재산설’이 불거졌다.
그런 그는 한 예능에 출연해 “지호(아들)와 나은(딸)이 모두 돈은 자기가 직접 벌어야 한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인품과 재산 중 지호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무조건 인품이다. 나 스스로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좋은 인품을 물려줄 수 있다면 인품을 물려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서 “돈은 자기가 벌어야 한다. 꼭 필요한 만큼의 용돈만 주고 재산을 물려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유재석도 피해갈 수 없는 대한민국의 상속세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것과 관련된 유재석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상속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OECD 회원국 중 일본(55%)에 이어 2위이다. 그런데 최대주주에 붙는 할증(세금의 20%)까지 합하면 세율은 최고 60%까지 뛸 수 있다.
OECD 평균은 15%로 우리나라보다 한참 낮으며, 상속세가 아예 없는 회원국도 15곳이나 된다.
조세 전문가들은 “실제 부담하는 실효세율로 따지면 한국이 OECD 회원국 중 압도적 1위일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유재석, 상속세 낸다면 얼마나 내야 하는가?
유재석의 전체 재산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 계산하기에 따라 300억 수준으로 추측하는 사람부터 1조 이상이라고 추정하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다.
유재석의 회당 출연료는 1500만 원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27억 원에 이르는 출연료 수익을 얻고 있다고 전해졌다. 광고료는 건당 6~7억 원으로 매년 56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유재석이 최근 10년간 활발히 활동해왔음을 토대로 10년 동안의 TV 출연료를 단순하게 계산하면 830억 원이 된다.
현재 유재석이 가진 재산이 830억 원이라고 가정하고 상속세를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도출된다.
감정평가 수수료나 동거주택 공제, 금융재산 공제 등은 계산의 편의를 위해 제외했다.
배우자가 있고 자녀 2명이 있는 것에 대한 인적 공제를 포함했으나 배우자에게는 5억 이하의 금액을 상속하는 것으로 가정해 계산했고, 자녀들은 모두 성인이 된 상태라고 가정했다.
이렇게 계산하면 유재석이 지불해야 하는 상속세는 393억 2380만 원이 된다. 이는 전체 재산이라고 가정한 금액인 830억 원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상속재산이 30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50%의 세율을 매기고 있다. 따라서 유재석은 재산을 자녀에게 상속한다면 막대한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
상속세, 해외에서는 어떻게 매겨지고 있나
해외 선진국들은 상속세를 낮추거나 없애고 있는 상황이다. 상속세가 지나치게 높으면 기업이 도산하는 등의 여러 부작용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3대를 넘겨 지속되는 ‘100년 기업’을 찾아보기 드문 것도 높은 상속세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많다.
한때 스웨덴은 상속세 최고세율이 70%에 달했다. 그러나 룬드버그, 아스트라, 이케아, 테라팩, 에이치앤엠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상속세를 이기지 못하고 자국을 떠나거나 파산하자 상속세를 전면 폐지했다.
영국은 현행 40%인 상속세를 단계적으로 인하해 나가다가 종국적으로 폐지하기 위한 방안을 들고 나왔다. 국내에서도 상속세 인하 및 폐지를 둘러싼 갑론을박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유재석이 현금 86억 주고 산 집은 어떤 곳?
한편 유재석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브라이튼 N40’ 전용면적 60.2평 펜트하우스를 86억6570만 원에 매입했다. 그는 이 아파트를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브라이튼 N40은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등 차량을 통해 각지로 이동하기 쉬운 지리적 입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유재석이 매입한 펜트하우스는 욕실 3개와 방 5개, 단독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단지 뒤로는 3만여㎡ 규모의 학동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단지 외곽부터 단지 내부, 세대 내부에 걸친 3중 보안 시스템을 갖춰 사생활 보호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유재석의 재산 상속 관련 소신과 최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상속세 어마어마하게 내야 할 텐데 차라리 재산 안 주는 게 나을 수도”, “집 엄청 좋아 보인다”, “86억을 현금으로 내는 유느님 클라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1
그냥. 외국처럼. 기부 도네이션을. 유명인이나. 대재벌 들이. 앞장서서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본다 대한민국은 모두 자기 자식에게 돈을 물려주고 없는사람 은. 희망 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