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의 그녀, 알고 보니 유부녀?
“빨리 좋은 사람 만나길…”
송중기가 데뷔 초부터 이상형으로 꼽은 연예인이 연상의 유부녀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늘 이 배우를 꼽으며 변함없는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송중기의 변하지 않는 이상형으로 팬들의 부러움을 받았던 이는 바로 5살 연상의 배우 홍은희다.
송중기의 일편단심… “남편 유준상 마음에 걸려”
송중기는 데뷔 초 신인 시절부터 홍은희를 이상형으로 지목해 왔다.
2010년 한 예능에서 홍은희와 만난 송중기의 스타일리스트는 “평소 송중기가 이상형으로 홍은희를 꼽는다”며 송중기에게 전화 연결을 제안했다.
홍은희와 송중기의 전화가 연결되자 송중기는 부끄러운 듯 “예전부터 편하게 대해주시는 모습이 좋았다”며 홍은희를 이상형으로 지목한 이유를 밝혔다.
2010년 당시 이미 두 아들의 엄마였던 홍은희는 송중기의 고백에 “고맙지만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라며 “빨리 좋은 사람 만나라”고 조언했다.
이에 송중기 또한 “저도 남편인 유준상 선배님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그러나 송중기의 홍은희에 대한 팬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2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송중기는 한 번 더 홍은희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홍은희는 베스트 커플상 시상자로 무대에 섰으며, 이날 베스트 커플상의 주인공은 공교롭게도 송중기와 문채원이었다.
베스트 커플상 수상 직후 홍은희는 “실제로 결혼하면 저와 문채원 씨 중 누구를 선택하겠나”라고 짓궂은 질문을 던지자 송중기는 “홍은희 선배님”이라고 단박에 대답했다.
이날 연기대상의 메인 MC이자 홍은희의 남편인 유준상은 질투하는 듯 심통난 표정으로 “송중기에게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청순함의 대명사, 아이 둘의 엄마로
한편 1998년 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홍은희는 데뷔 당시 청순하면서도 상큼하고 발랄한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각종 CF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과거 아시아나 항공의 CF 모델로 발탁되며 청순함과 단아함의 대명사라 불리기도 했다.
홍은희는 2002년 SBS 드라마 ‘별을 쏘다’에서 악녀 예린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 같았던 홍은희는 2003년 배우 유준상과의 결혼을 발표하며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11살 연상의 유준상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릴 당시 홍은희의 나이는 22살에 불과했다. 같은 해 12월 첫째 아들을 낳으며 20대 초반의 나이에 애 엄마가 되고야 만 것.
결혼 후 육아에 전념하느라 잠시 연예계에서 물러나야 했던 홍은희는 이후 다시 복귀하여 드라마,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2016년 ‘무서운 이야기 3’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KBS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2021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SBS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연극 ‘돌아온다’ 등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치며 우아하고도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송중기와 홍은희의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이제는 둘 다 품절됐다”, “서로에게 좋은 추억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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