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아현이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미스트롯3’ 선을 차지한 배아현이 아버지와 함께 첫 여행을 떠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배아현은 할머니가 계신 전북 완주로 향했다.
배아현은 동네 입구에 걸려 있는 현수막을 보고 감동했다. 아버지는 “서울에 있으니, 명절에만 왔다 갔다 했다. 딸내미가 잘됐으니까 인사드리러 가면 좋아하실 것 같았다. 그게 어머니께 큰 선물이지 않을까 싶어서 갔다”라고 말하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할머니는 손녀 배아현을 보자 “우리 귀한 사람 왔다”라며 기뻐했고, 야윈 손녀를 안쓰럽게 바라봤다. 할머니는 배아현이 출연한 트로트 프로그램을 몇 번이나 돌려보며 “너무 예쁘게 나오더라”라고 기뻐했다.
할머니는 배아현을 위해 준비한 음식들을 꺼냈다. “아현이라 TV에 안 나왔으면 무슨 재미가 있겠나 싶다”라며 “아현이만 나오면 벌떡 일어나서 혼자 박수를 친다”라고 말했다. 배아현은 “할머니 유튜브 알고리즘에 계속 나만 뜨니까 우리 아현이가 얼마나 유명하면 아현이만 뜬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할머니는 “눈 뜨면 바로 배아현부터 검색한다. 좋은 말씀, 댓글 올렸나 한 번씩 본다. 이상한 댓글 보면 이 사람 잘 못 생각하네 그런다”라고 말하며 손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아현은 할머니를 위해 경로당으로 향했다.
아버지는 “동네에서 아현이 온다고 방송까지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로당에는 배아현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동네 주민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배아현은 ‘나이야 가라’를 선곡해서 열창하며 할머니를 위한 효도 콘서트를 선보였다.
배아현은 “그 어떤 무대보다 좋았다”라고 행복해했고, 아버지는 “딸 잘 뒀다. 잘 키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딸의 모습에 흐뭇해했다. 이날 배아현은 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당숙의 집에 방문했다. 배아현 아버지는 배아현이 ‘미스트롯3’를 준비하며 안쓰러웠던 경험담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딸이 편안하게 쉬었으면 해서 새벽에 출근할 때도 계단을 내려갈 때 뒤꿈치를 들고 내려간다”라고 말하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관심은 배아현 가족에게 쏠렸다. 배아현 아버지 직업은 ‘미스트롯3’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당시 배아현은 아버지가 하수구 밑으로 내려가 정화조 고치는 일을 하며 자신을 뒷바라지했고 경연 당시 연습에 매진하는 딸을 위해 연습실 밖에 간식과 손 편지를 남겨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당시 배아현 어머니는 신미영 씨로 ‘미스트롯3’ 경연 3개월 내내 딸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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