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수지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2일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는 ‘Susie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나의 엄마, 아내, 딸을 잘 이해하는 방법은 과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강수지는 “오늘은 오랜만에 아빠 방에 왔다. 아빠 방은 예전과 똑같이 그대로 있다. 요즘 좀 바꿔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 이제 한 달 정도 있으면 오빠가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서울에 한 1, 2주 정도 왔다가 뉴욕으로 간다”며 아버지 방을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오빠가 와서 편하게 쉬려면 좀 치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소원이 있다면 오빠가 65세 정도 되면 언니하고 같이 한국에 와서 살 거라는 얘기를 했는데, ‘정말 형제 중 한 명이라도 한국에서 같이 살면 좋겠다.’ 이런 생각 하면서 기다리고 있다”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강수지는 “이 방은 내가 평소에도 자주 들어온다. 아빠 향수도 좀 뿌려놓고 약간 아빠 생각도 많이 하고 그러는 곳이다. 침대맡에 벚꽃이 엄청 많이 피어서 아빠가 지금 있으면 웃고 있을 텐데. 너무 좋아했을 것 같다”며 아버지를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강수지는 영상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아버지의 향수를 뿌리고 벚꽃 사진을 보며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이렇듯 강수지는 앞으로도 유튜브 채널 ‘강수지tv’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강수지는 지난 2018년 5월 방송인 김국진과 결혼했다. 강수지 2세는 비비아나로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강수지는 지난 2001년 치과의사 황 모 씨와 미국에서 결혼했지만 39세 나이였던 2006년 11월 중순에 합의 이혼했다. 이때 강수지가 딸 양육권을 갖는 조건으로 이혼했고 김국진과 재혼하기 전까지 혼자서 딸 황비비아나를 키우고 있었다.
강수지 아버지 강용설 씨는 지난 2022년 5월 1일,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생전 딸 강수지와 함께 유튜브 채널에 자주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기에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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