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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로또’ 대배우 김영옥, 박지현 꺾었다…최고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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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로또’ 대배우 김영옥이 TOP7 박지현을 꺾었다.

5월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월 24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4.6%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1위, 동 시간대 종편 및 케이블 1위, 5월 24일 방송된 모든 종편 프로그램 중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5.1%를 나타냈다.

이날 ‘미스터로또’는 ‘결혼전도사’ 특집으로 꾸며졌다. 솔로는 물론 비혼주의자도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 배우 김영옥, 쌍둥이 트로터 이상호&이상민, 1남 1녀 동안 엄마 안소미가 황금기사단 스페셜 용병으로 출격해 TOP7과 양보 없는 노래 대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는 ‘미스터로또’ 사상 최초로 예비부부, 신혼부부, 중년부부 등 커플 20쌍이 방청객으로 자리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무엇보다, 데뷔 68년 차 대배우 김영옥의 등장이 안방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른바 ‘할미넴’으로 폭풍 랩 실력을 과시했던 김영옥은 트로트까지 접수하기 위해 ‘미스터로또’를 찾았다. 김영옥은 “‘미스터로또’는 첫방송부터 빠지지 않고 다 봤다”라며 찐 애청자임을 과시했다.

김영옥은 TOP7 박지현과 맞대결에 나섰다. 결혼 65년 차이기도 한 김영옥은 어떻게 하면 좋은 남편이 될 수 있을지 고민이라는 싱글 박지현에게 “아내가 치약을 이에 짜는 게 싫다면 하지 말아라”라고 나 혼자 사는 박지현의 독특한 습관을 재치 있게 언급해 빅웃음을 줬다.

올해 88세인 김영옥은 “트로트 가수들이 나를 수명 연장 시켜주는 것 같아 정말 고맙다”라면서 조항조의 ‘고맙소’를 선곡했다. 안성훈과 진욱이 코러스로 함께 무대에 올랐고, 김영옥은 연륜과 진심이 느껴지는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결과는 무려 100점. 이로써 김영옥은 TOP7 박지현을 꺾고 황금기사단에 승점을 안기는 데 성공했다. 감동과 반전의 결과에 모두가 환호한 순간이었다. 반면, 박지현은 9연패 늪에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TOP7 진(眞) 안성훈의 깜짝 발언이 안방에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안성훈은 “결혼은 한 사람이 져주고 배려해 주고 맞춰줘야 하지 않나”라면서 잘 맞춰줄 자신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부남 김용필은 “첫눈에 반하는 걸 경계해라. 결혼은 마라톤이기에 볼수록 매력 있는 사람이 더 좋다”라고 찐 조언을 건네기도.

그런 와중에 안성훈은 꼴찌클럽 회장 김용필에게 패배하는 굴욕을 당했다. 선공에 나선 안성훈은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소름 끼치는 가창력으로 소화했지만 아쉽게 93점을 받는 데 그쳤다. 김용필은 한동준 ‘너를 사랑해’로 96점을 받고 안성훈을 꺾었다.

요즘 대세인 트로트 축가 스페셜 무대는 시청자들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안성훈과 박서진의 ‘사랑해도 될까요?’, 추혁진X최수호X박지현의 ‘초련’, 진해성X나상도X송민준의 ‘사랑이 이런건가요’ 무대가 안방을 흥 넘치는 결혼식장으로 만들었다. 또한, 추혁진은 신곡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종 승리는 4:3으로 황금기사단이 차지했다. 특히, 이날 방송은 ‘미스터로또’ 사상 최초로 우승팀 관객 전원에게 선물을 줘 더욱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사진=TV CHOSUN ‘미스터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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