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똑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은 처벌받으면 안 되고, 힘 없는 사회 초년생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괜찮나.”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2시 30분 진행된 김호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이 같이 질책했다.
신 부장판사는 김호중이 사고 직후 소속사 막내 매니저 A씨(22)에게 수차례 전화해 허위 자수해달라고 요청한 점을 지적했다. A씨는 당시 ‘겁이난다’며 김호중의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 B씨가 그의 옷을 갈아입고 경찰에 찾아가 허위 자수를 했다.
김호중은 심문이 끝난 뒤 법원 청사를 나오며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김호중은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머문다. 영장이 발부되면 구속돼 유치장에서 경찰 수사를 받고, 기각되면 풀려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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