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수라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3일 오후 8시55분 방송한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정수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어 현재 행복하게 연애 중임을 깜짝 고백해 자매들을 놀라게 했는데, 필리핀에서 사업 중인 185cm 장신의 남자 친구 소개에 많은 축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렇게 과거 이야기를 하던 중 정수라는 전남편을 언급했다. 정수라는 “2006년에 결혼해서 2013년에 이혼하게 됐다”며 “결혼하니까 저는 연예인이고 상대는 사업하는 사람이라 어느 순간 상대의 어려운 상황이 느껴졌다”고 했다. 이어 “제가 힘을 실어준다고 안 해도 되는 행동을 하게 됐고 더 큰 일을 벌이게 되더라”며 “근데 난 기 죽이기 싫었다”고 했다.
이어 정수라는 “제가 할 수 있는 정도는 최대한 해줬다”며 “그냥 ‘좋은 날이 있겠지’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처음부터 계획됐다는 생각에 주저앉게 됐다”고 말했다.
정수라는 “난 전남편과 골프를 하면서 알게 됐는데 처음 인사하면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좋았다”며 “그런 상황에서 급속도로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근데 내가 알고 있는 사업하는 동생이 여자연예인들 왜 그렇게 보는눈이 없냐는 말을 들었다”며 “그땐 그걸 말할 수 없었고 사실은 원수가 돼도 해줬어야 했다”고 했다. 이에 정수라는 “그 당시엔 저희 식구들도 반대했다”고 감했다.
정수라는 “결국 엄마 집까지 담보로 해서 돈을 뺐고 엄마 집까지 넘어갈 상황이었다”며 “그때 다른 건 몰라도 엄마 집만큼은 살려놓고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참 그런 시간들이 있었고 그렇게 금전적으로 엮이니까 이혼도 쉽지 않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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