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 씨에 관한 구속 여부가 24일 결정되는 가운데 김 씨가 과거에도 술을 즐겼다는 증언이 나왔다.
김 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매니저 출신인 A 씨는 2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 씨가 술자리를 자주 가졌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김 씨에 대해 “술 없이는 못 산다”고 단언했다. 그는 김 씨가 술을 마실 때면 자리가 끝날 때까지 대기하는 이른바 ‘술 대기’를 해야 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김호중이) 얼굴이 알려져 있다 보니 대외적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대리보다 매니저들을 대기시켰다. 이를 소속사에서 ‘술대기’라고 표현한다”며 “집이든 개인적인 약속이든 지정 장소에 하차하면 매니저 업무도 끝인데 부탁이든 강요이든 간에 술대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케줄을 마친 김 씨는 술집이 많은 번화가에 하차하는 경우가 잦았다”며 “술자리를 너무 자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호중이 스케줄을 마치면 항상 하차하는 곳이 술 약속 자리였다”며 “술을 마시면 과격해진 경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는 김호중 소속사와 변호인 측에 A 씨 주장에 대한 반론을 듣기 위해 통화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낮 12시부터 약 50분가량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김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