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E’ 하면 바로 생각나는 연예인인 박나래가 “나는 타인에 의한 집순이”라고 밝혔다.
이 말엔 어딘가 웃픈(?) 이유가 담겨 있었다.
23일 방송된 채널 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김민희가 딸 서지우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지우는 엄마 김민희가 너무 외출이 없어 걱정이라고 말하자, 오은영 박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요즘 혼밥, 혼영 등이 우리 삶에 익숙해져서 이런 문화가 엄청 익숙하다”라며 공감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다 함께 ‘집돌이 집순이 테스트’를 진행하며 자신의 성향을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공간에서 12시간 있을 수 있다’, ‘집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스케줄이다’, ‘약속이 깨지면 급 행복해진다’ 등이 적혀 있는 체크리스트를 같이 보며 패널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는데.
딸 서지우는 집순이 성향에 단 한 개도 해당하지 않았지만, 엄마 김민희를 비롯한 정형돈, 이윤지 등은 5-7개 정도의 문항에 체크하며 집순이, 집돌이임을 인증했다.
여기서 주목할 사람은 박나래였다. “나래 씨는 (집순이) 해당 안 되시죠”라고 당연하다는 듯이 묻는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박나래는 “난 원래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회사 차원에서 나를 집에 가둬둔다”라며 어딘가 슬퍼 보이는 표정(?)으로 답해 사람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박나래가 “회사는 (내가 사고 칠까 봐) 술도 집에서 마시고, 사람도 집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한다”라고 말하자 이윤지가 “혹시 그 집은 밖에서 잠그냐”라며 감금을 의심하는 듯한(?) 질문을 했는데. 이에 박나래는 장난스럽게 “회사가 보안업체와 연락하고 있더라. 정말 집으로 사람들을 많이 초대할 수밖에 없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 2021년부터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의 단독주택에 거주 중이다. 실제로 박나래는 평소 집에 ‘나래바(Bar)’를 두고 지인들을 초대해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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