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진 반려견 훈련 전문가 강형욱(39)은 결국 23일에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사실상 연락두절 상태가 된 강형욱 때문에 KBS만 난감하다.
이번 논란은 강형욱의 회사인 보듬컴퍼니를 퇴사한 직원들이 온라인 구직 사이트에 부정적인 리뷰를 남기면서 시작됐다. 전 직원 A씨는 “여기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닌다”며 “부부 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폭로했다.
또 강형욱이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직원들의 메신저를 감시하거나 협박했고, 퇴사 후 급여 9670원, 가스라이팅과 인격모독을 했다는 등 다양한 폭로가 쏟아졌다.
하지만 강형욱은 좀처럼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양한 관계자의 말을 통해 ‘강형욱이 22일 입장을 낼 것이다’, ’23일 입장을 낼 것이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아직까지 그의 입은 굳게 닫혀있는 상황이다.
난감한 건 강형욱을 메인으로 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측이다. 이미 지난 20일 방송이 긴급 결방됐고, 이후 방송도 불투명한 상태다. KBS 측 관계자가 관련 질의에 내놓을 수 있는 답은 “강형욱 훈련사가 입장 표명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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