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월 23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쓰리랑’ 5회는 전국 기준 5.3%의 시청률을 기록, 순간 최고 시청률은 5.8%까지 치솟았다. 이는 동 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1위, 동 시간대 종편 및 케이블 1위, 5월 23일 방송된 모든 종편 프로그램 중 1위, 목요일 전체 예능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다. ‘미스쓰리랑’은 5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지킨 것은 물론 목요 예능 왕좌도 굳건히 지켜냈다.
이날 방송은 ‘아빠의 청춘’ 특집으로 꾸며졌다. 윌리엄X벤틀리 아빠 샘 해밍턴, 걸그룹 멜로디데이 출신 가수 안예인의 아빠이자 ‘국민 성우’로 유명한 안지환, 청춘 가수 신인선이 함께했다. 흥과 끼가 남다른 아빠들이 출격한 가운데, 멤버들이 아빠를 떠올리며 준비한 무대들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아빠의 청춘’ 특집에 걸맞은 감동의 무대들로 가득했다. 특히 배아현이 “아빠를 그리는 마음으로” 부른 주현미 ‘아버지’ 무대는 어마어마한 감동과 전율까지 느끼게 했다. 첫 소절부터 애절한 배아현의 음색에 안지환은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고, 멤버들은 “노래를 왜 이렇게 잘하냐”, “인생곡이다”라며 연신 감탄하기에 바빴다.
그런가 하면, ‘미스쓰리랑’ 승률 1, 2위를 다투는 정서주와 김소연의 깜찍한 무대는 아빠의 마음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 먼저 정서주는 아빠의 잔소리를 비유하며 진해성 ‘사랑 반 눈물 반’을 선곡, 경쾌한 무대로 100점을 거머쥠과 동시에 텐션을 한껏 끌어올렸다. 무뚝뚝한 아빠에게 애정 표현을 자주 듣고 싶다고 소원한 김소연은 김용임 ‘내사랑 그대여’로 매력적인 애교를 발산하며 무대를 휘어잡았다.
다채로운 무대만큼이나 멤버들과 게스트들이 보여준 훈훈한 케미스트리도 인상 깊었다. ‘미스트롯3’부터 배아현의 열혈 팬이었다고 밝힌 안지환은 부진한 대결 성적으로 미안해하는 배아현에게 “전혀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난 100번 섭외를 받더라도 100번 모두 이 팀(배아현 팀)으로 올 거다”고 다독여 감동을 안겼다. 또 지난 경연 당시에 배아현을 응원하다 아내와 다툰 적이 있다고 고백하며 “우리 아내는 예뻐서 싫다더라”는 솔직한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TOP7부터 게스트들까지 울고 웃기 바빴던 이날의 풍성한 노래 대결은 정서주가 이끈 진(眞) 팀이 완벽한 대승을 거머쥐며 막을 내렸다. 다시금 일등석 탈환에 성공한 정서주는 “너무 좋다. 날아갈 것 같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과연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인생곡 무대가 펼쳐질지, 트롯 퀸들의 다음 무대가 더욱 기다려진다.
사진=‘미스쓰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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