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가 직장 내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폐업설까지 확산되고 있다.
23일 한 중고 PC 매입 업체 블로그를 통해 보듬컴퍼니 사무실의 PC를 매입했다는 이야기가 퍼졌다.
하지만 해당 글이 퍼지자 업체는 설명을 삭제하고, 매입 건은 현재 논란과 무관하게 지난 2월에 마무리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듬컴퍼니는 기업 정보 플랫폼에 전 직원의 폭로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폭로글에는 “키워준 부모님한테 미안할 정도의 취업 장소”라는 제목으로, 퇴사 후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글쓴이는 강형욱과 그의 아내의 가스라이팅과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또한 메신저 감시와 동의서 강제 작성 등 부당한 행태도 폭로했다.
폭로글은 이어 에폭시 바닥공사로 인해 직원들이 두통과 설사, 고열을 겪었으며, 대표이사는 출입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월급 차별 및 업무 외 지시 사항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논란 속에서 강형욱이 출연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긴급 결방되었으며, ‘걸어서 세계속으로’와 ‘팔도밥상’ 재방송으로 대체됐다.
강형욱은 행사 참여 프로그램인 ‘댕댕트레킹’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보듬컴퍼니 폐업설은 사무실 PC 매입 건을 비롯해 반려견 교육 서비스가 오는 6월 30일 종료되며, 지난 1일부터 유선전화 운영 중단 사실로 인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2일 강형욱이 유튜브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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