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려원이 10세 연하인 위하준과의 멜로 연기를 하며 행복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윤쥬르 장윤주’에 ‘초면에 피크닉 때리는 한강 소녀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엔 장윤주와 정려원이 한강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정려원은 tvN 드라마 ‘졸업’에 대해 이야기하며 “안판석 감독님이 연출하신다고 해서 대본도 안 보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위하준 씨와 멜로를 찍어서 정말 좋았겠다”고 부러워했다.
정려원은 “그렇다. 위하준이 나보다 10살 어리다”고 밝혔고, 장윤주는 “그 감독님은 연상연하 커플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정려원은 “나는 내가 연기에 이렇게 빠져있는 줄 몰랐다. 이번에 ‘졸업’을 찍으면서 일하는 것 같지 않았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은 정도였다. 현장에 대본을 들고 간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대사를 다 외워서 현장에서 자유롭게 놀고 싶었기 때문이다. 정말 행복했다. 내가 언제 또 10살 어린 친구와 이렇게 열심히 멜로를 찍어 보겠냐”고 기뻐했다.
장윤주는 “나도 해보고 싶다. 키스도 많이 했냐”고 물었고, 정려원은 “생각보다 키스신은 많지 않았다”고 답했다.
장윤주는 “왜 키스신이 많이 없었냐. 베드신이 많았냐”고 농담했다.
정려원은 “언니, 신기한 게 내가 그동안 작품을 많이 했는데 한 번도 베드신을 찍은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려원은 위하준과의 첫 키스신에 대해 “(위하준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모르더라. 극 중 내 캐릭터는 뻣뻣해야 하고, 위하준은 능숙해야 하는데 오히려 부끄러워했다. 그런데 모니터로 보니 그 서툰 모습이 오히려 더 설레더라. 옛날에는 사제지간이었지만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두 어른이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서투른 모습이 예뻤다”고 설명했다.
한편 ‘졸업’은 스타 강사와 신입 강사의 설레는 학원 로맨스물이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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