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가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현장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뉴스1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반려견 교육 및 관련 용품 판매 회사 ‘보듬컴퍼니’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2014년 설립된 ‘보듬컴퍼니’는 강형욱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공개된 사진에는 버려진 집기가 흩어져 있는 보듬컴퍼니 전경이 담겼다. 굳게 닫힌 사무실 문 앞에는 가져가지 않은 우편물들도 꽂혀 있었다. 본사 건물 근처에는 적막이 감돌았다.
23일 머니투데이는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훈련장 토지와 회사 건물을 모두 매물로 내놨다고 보도했다. 강 대표는 이 부동산을 담보로 지난해 100억 원대 빚을 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지난해 초 반려견 훈련장으로 쓰던 약 1750평에 달하는 토지 2필지를 매물로 내놨다. 올해 초에는 회사 건물과 건물이 있는 토지 약 910평까지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보듬컴퍼니는 지난 1월, 내부 사정을 이유로 운영을 중단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현재 ‘보듬컴퍼니’ 홈페이지에는 “오는 6월 30일부터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내용이 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전 직원들의 폭로로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형욱이 이날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강형욱과 회사를 함께 운영했던 강형욱 아내 수잔 엘더는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아래는 23일 적막이 감도는 보듬컴퍼니 현장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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