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30)의 사망원인이 알려졌다.
23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과수로부터 고 박보람의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날 뉴시스 등은 전했다.
해당 보고서에 사망원인이 거론됐는데, ‘(박보람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매체는 “사망 당시 박보람은 간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보람은 지난달 11일 지인들과 모임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향년 30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현장에서 범죄 혐의점이나 극단 선택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진행된 부검 결과서도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 흔적은 없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으나 ‘사인 미상’이라는 구두 소견이 나오자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려왔다.
당시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전 부검이 진행됐다.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보람은 지난 2010년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 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등을 발매했다.
고인의 장지는 강원도 춘천시 동산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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