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들 때 따스한 온기를 건네주는 사람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법.
22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대희는 부친상을 겪었을 당시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김대희의 부친은 4월 14일 오전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당시 김대희는 ‘독박투어’를 촬영 중이었다고 한다.
위독하다는 소식에 긴급히 귀국했으나 돌아오는 도중 아버지는 하늘나라로 떠나셨고, 김대희는 특히 김준호로부터 받은 문자가 기억에 남는다고.
“임종 전 꼭 아버지한테 사랑한다고 말씀드려”라는 조언과 함께 “형 사랑해”로 마무리된 문자.
김대희는 “얘가 저한테 25년간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없었는데 감동이었다”라며 촬영으로 김준호 등이 장례식에 당연히 오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발인 날 화장터로 부리나케 달려온 친구들을 보며 또 한번 감동받았다고.
김지민 역시 장례식장으로 달려와 밤새 같이 있어 주었고, 슬픔에 빠진 선배 김대희에게 이렇게 말했다.
“제가 만약 준호 선배랑 결혼하게 되면 꼰대희 형님이 저희 아버지 대신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
7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달라는 김지민의 진심에 김대희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고, 그저 “둘이서 손을 잡고 오열했다”라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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