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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 고현정 유튜브 댓글 창에 그의 ‘중3 시절 모습’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이가 등장해 긴 댓글을 남겼고, 왠지 코끝이 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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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고현정 유튜브 채널에 달린 댓글. ⓒ뉴스1/유튜브 채널 '고현정'
고현정/고현정 유튜브 채널에 달린 댓글. ⓒ뉴스1/유튜브 채널 ‘고현정’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고현정. 워낙 일상이 잘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이기에 삽시간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였는데. 그 가운데, 고현정의 유튜브에 달린 따뜻한 댓글이 화제가 됐다.

최근 고현정의 유튜브에는 자신이 고현정의 선생님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댓글을 남겼다. 

해당 누리꾼은 “뒤에서 조용히 사회 수업을 듣는 모범적인 우등생. 학교를 옮기는 선생님에게 따뜻하게 송별회를 해주던 청소년 연맹 단장. 항상 나의 기억 속에 좋은 모습으로 남아 있는 중3 학생”이라고 고현정을 기억했다.

고현정 유튜브 채널에 달린 댓글. ⓒ유튜브 채널 '고현정'
고현정 유튜브 채널에 달린 댓글. ⓒ유튜브 채널 ‘고현정’

이어 “제자가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다는 딸의 말에 70 가까운 나이에 용기를 내어서 댓글을 썼습니다. 축하합니다”라며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전했는데. 

감동적인 댓글에 화답하듯 고현정은 해당 댓글에 직접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최근 유튜브 시작한 고현정. ⓒ유튜브 채널 '고현정'
최근 유튜브 시작한 고현정. ⓒ유튜브 채널 ‘고현정’

한편, 고현정은 사람들이 자신의 유튜브 활동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 대해 “저는 여러분께서 남겨주신 따뜻한 마음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으며 계속 눈물이 나긴 하지만, 너무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스쳐 지나갈 수도 있을 텐데 멈춰서 댓글도 써주시고. 애써 써주신 그 글들에 저는 너무 큰 위로를 받고 ‘아 이런 게 누군가가 마음을 토닥거려주는 기분인 걸까’ 생각이 들더라”고 고마움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5월 10일 올라온 첫 영상은 조회수 121만 회를 기록했으며, 5월 23일 기준 구독자는 24.2만 명이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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