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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린 힐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 1위…역대 베스트 앨범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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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Music의 ‘베스트 앨범 100선’은 23일 역대 Top 10 앨범을 공개하며,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을 1위로 꼽았다. 1위 발표를 들은 로린 힐(Lauryn Hill)은 Apple Music에 “이 상은 내게 주어졌지만, 여기에는 많은 사람의 훨씬 풍성하고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수많은 희생과 시간, 모두의 사랑이 담겨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Apple Music의 제인 로우(Zane Lowe)와 이브로 다든(Ebro Darden)이 전설적인 음반 프로듀서이자 작가이며 연주자인 나일 로저스(Nile Rodgers), 그리고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된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매기 로저스(Maggie Rogers)와 함께 리스트를 톺아보는 스페셜 라운드테이블이 오늘 Apple Music에서 전 세계에 방송된다. 전체 라운드테이블은 music.apple.com에서 시청할 수 있다.

Apple Music의 베스트 앨범 100선은 Apple Music 전문가 팀과 엄선된 아티스트, 작곡가, 프로듀서, 업계 전문가가 선정한 21세기 버전의 역대 최고 음반 순위다. 이 리스트는 Apple Music의 스트리밍 횟수와 무관하게 선정한 것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과 음악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음반에 보내는 연서다.

Top 10 앨범은 다음과 같다.

10. Lemonade(2016), 비욘세(Beyoncé)

비욘세의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여섯 번째 블록버스터 앨범은 맹렬하고, 반항적이고, 고뇌하며, 연약하고, 실험적이고, 박력 있고, 의기양양하고, 유머러스하고, 용감하다. 세간의 주목과 사적인 고통의 시기에 기습 발매된 이 앨범은 비욘세의 생생한 자기소개서나 다름없다. Lemonade는 초 단위, 분 단위로 연구되고 찬양받아 마땅하다.

9. Nevermind(1991), 너바나(Nirvana) 

Nevermind와 이 앨범의 오프닝인 ‘Smells Like Teen Spirit’은 이 시애틀 트리오의 놀라운 약진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를 전에 없던 방식으로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이후 펑크가 팝이 되고, 그런지가 공용어로 자기매김했으며, 업계의 철옹벽은 돌더미로 내려앉고, 리드 보컬리스트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은 카타르시스가 필요한 세대를 대변하는 반항적인 목소리로 임명됐다. 이 모든 일은 하룻밤 만에 일어난 것처럼 보였다.

8. Back to Black(2006),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표현 방식과 몽환적이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음색은 그녀의 음악을 색다르게 만들어준다. 과거를 재현하려는 시도라기보다는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사랑했던 음악을 기리는 동시에, 그녀 자신이 몸담고 있던 밀레니얼의 겸손하면서도 진솔한 모습을 담아낸 시도로 볼 수 있다. Back to Black의 사운드는 레트로소울 팬과 재즈 고전주의자들의 귀를 사로잡을지 몰라도, 이 앨범의 애티튜드는 랩에 더 가깝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재치 넘쳤지만 그렇다고 장난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7. good kid, m.A.A.d city(2012),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켄드릭 라마의 두 번째 앨범인 good kid, m.A.A.d city는 21세기 힙합을 규정하는 음반 중 하나다. 스눕 독(Snoop Dogg), 닥터 드레(Dr. Dre)와 같은 웨스트 코스트 힙합의 대부들은 갱스터 랩의 유산을 이어갈 아티스트로 켄드릭 라마를 꼽았고, 이 앨범은 미국 스토리텔링의 중대한 유산으로서 훗날 퓰리처상을 거머쥐게 된 그를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작가로 자리매김해 주었다.

6. Songs in the Key of Life(1976),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1974년, 스티비 원더는 세계에서 가장 칭송받는 팝 스타였으며, 사람들은 그가 음악계를 뒤로한 채 은퇴한 줄로만 알았다. 그래서 그로부터 2년 뒤, Songs in the Key of Life가 발매됐을 때 수요가 너무 많아 당시 기준으로 역대 가장 빨리 팔린 앨범으로 등극했다. 러닝 타임이 거의 90분에 이르는 이 앨범은 편안한 멜로디, 폭넓은 범주, 깊은 내밀함이 특징이다. 사운드적으로, 문화적으로, 감정적으로 Songs in the Key of Life는 거대한 음악 모음집 그 이상이며, 하나의 온전한 세계관을 형성한다.

5. Blonde(2016), 프랭크 오션(Frank Ocean)

Blonde는 17개의 트랙이 한 시간 안에 휘몰아치지만, 아이디어가 다채롭게 펼쳐지는 팔레트이자, 남과 다른 자신의 특별함을 뽐낼 줄 알고 청자들이 자신에게 공감해주리라는 것을 간파한 명민함의 방증이다. 그리고 그 예상은 들어맞았다. 오션은 복잡하고도 격동적인 2020년대에 꼭 알맞은 이 세대의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4. Purple Rain(1984), 프린스 앤 더 레볼루션(Prince & The Revolution)

트랙 리스트 절반이 Top 10에 들었던 싱글로 구성된 이 사운드트랙을 계기로 프린스 로저스 넬슨(Prince Rogers Nelson)은 역대 가장 유명하고 독특한 팝 아티스트 중 하나로 부상했다. 프린스는 흑과 백, 신성함과 불경함을 믹싱하는 방식으로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와 종종 비교되곤 했는데, 오늘날 프린스는 전례 없는 비교 불가의 아티스트로 여겨진다.

3. Abbey Road(1969), 비틀즈(The Beatles)

비틀즈의 Abbey Road는 세계를 뒤흔든 밴드가 절정에 달한 창의력으로 만든 노래가 수록된,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앨범이다. 비틀즈의 11번째 앨범이자 마지막 직전 앨범인 Abbey Road는 엄청난 재능을 타고난 네 명의 인간이 같은 공간에 모여 기가 막힌 노래들을 연달아 연주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밖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2. Thriller(1982),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마이클 잭슨의 1982년 앨범 Thriller처럼 시간과 공간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은 팝 앨범, 아니 예술 작품은 세상에 몇 없다. 이 앨범은 모던 팝 블록버스터를 정의하고 음악의 범주와 한계를 재정의했다. 아홉 곡 중 일곱 곡이 Top 10 싱글에 이름을 올렸으며,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됐다.

1.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1998), 로린 힐

로린 힐의 데뷔 앨범이자 유일한 앨범인 이 솔로 스튜디오 앨범은 1998년을 뒤흔든 사건이었다. 당대 최고 스타의 정신 세계뿐만 아니라 당대 그 자체의 정신 세계를 심도 있게 들여다본 놀랍도록 원초적인 앨범이다. 로린 힐은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로, 그녀의 영감과 혁신은 수십 년 뒤의 사람들에게도 전해질 것이다. 아티스트들은 문화에 한 획을 긋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새길 만큼 영향력을 지닌 응집력 있는 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수많은 앨범을 만든다. 로린 힐은 단 하나의 앨범으로 이를 해냈다.

나일 로저스, 매기 로저스, 제인 로우, 이브로 다든이 함께한 라운드테이블의 전체 영상은 music.apple.com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 Apple Music은 각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의의와 리스트 내 순위에 대해 부연하는 100개의 오디오 비넷을 음악 팬들에게 선물한다. 음악 전문가 팀이 작성하고 수상 경력이 있는 오디오 에디터들이 편집한 이 오디오 비넷은 Apple Music의 베스트 앨범 100선과 함께한다. 각 앨범에 얽힌 이야기와 그 외 정보는 Apple Podcast의 apple.co/100BestRadio에서 들을 수 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Apple 생태계의 App Store, Apple Retail, apple.com 등에서 베스트 앨범 100선 스페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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