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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결혼을?”.. 특별한 이유로 스몰 웨딩 선택한 스타들★

리포테라 조회수  

“소박해서 더 풍족하다”
스몰 웨딩을 택한 연예인들
스몰 웨딩
사진 = 스몰 웨딩을 올린 연예인들 (온라인 커뮤니티)

스타들의 결혼식은 항상 초특급의 호화롭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 인식을 깨버린 이효리와 이상순의 소박한 제주도 결혼식은 당시 많은 화제가 됐는데.

이를 기점으로 ‘스몰 웨딩’이란 말이 등장하며 연예계는 물론 대중들 사이에도 가성비 넘치는 결혼식 열풍이 일기 시작했다.

스타들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각자의 특별한 이유로 스몰 웨딩을 선택하고 있다. 다양한 이유로 스몰 웨딩을 올린 연예인들을 만나보자.

♥ 김태희

스몰 웨딩
사진 = 김태희와 비 (온라인 커뮤니티)

스몰 웨딩의 선두주자 김태희와 비는 가회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총 예식 비용은 200만 원 남짓으로 예복도 따로 맞추지 않았다고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태희는 서울대 의류학과 출신답게 전공을 살려 본인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했고 같이 오래 일해온 스타일리스트가 제작했다. 비 또한 예복을 따로 구매하거나 대여하지 않고 평소 가지고 있던 정장을 입었다.

덧붙여 청첩장도 제작하지 않고 지인들에게 직접 연락해 초청했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과거 비는 한 방송에서 본인의 결혼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김태희가 성당 결혼식을 추천했다.”라고 하며 “허례허식 없이, 거창하지 않게 하고 싶어 했다”라고 말했다.

스몰 웨딩
사진 = 김태희와 비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그는 “웨딩 전문 포토그래퍼도 안 불렀다. 작은 디카로 결혼사진을 찍었다”라고 말했다. 비공식으로 진행된 결혼이기에 언론사의 공식적인 사진조차 없었는데.

온라인에 떠돌아다니는 성당에서 기도하는 사진은 하객 중 누군가가 찍은 사진이라고 알려졌다. 반면 그는 남편으로서 더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던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그래도 아쉬움이 많다.

결혼식 당일은 아내한테 모든 걸 다 해주고 싶었다. 심지어 결혼을 위해 적금도 들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신소율 ♥ 김지철

스몰 웨딩
사진 = 신소율과 김지철 (유튜브 캡처, 개인 SNS)

배우 신소율도 평소 꿈꿔왔던 스몰 웨딩을 올렸다. 뮤지컬 배우 김지철과 결혼한 그는 소중한 날을 오롯이 기억하고 싶어 결혼식을 가족들만의 시간으로 꾸몄다.

신소율과 김지철의 결혼식에는 양가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 형제 등만 참여했다. 그들은 파티룸을 대관해 결혼식장을 대체했고 대관료 30만 원, 꽃장식 30만 원, 웨딩 케이크 9만 원, 의상 대여 18만 원으로 총 87만 원이라는 최저 비용을 달성했다.

이는 평균 결혼식 비용의 100분의 1 수준이다. 저렴한 만큼 그들은 몸이 바빴는데. 그들은 셀프 메이크업은 물론 결혼식 사회도 직접 해야 했다. 또한 그들은 미리 예약한 예식 케이크를 수령하고 결혼식 의상도 픽업하며 결혼식을 만들어갔다.

신부 신랑의 입장곡도 수동으로 재생한 그들은 갑자기 마이크가 꺼지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지만 유연하게 대처하며 결혼식을 진행했다.

한편, 그들은 슬하에 자녀는 없다.

조정치 ♥ 정인

스몰 웨딩
사진 = 조정치와 정인 (개인 SNS)

가수 조정치와 정인은 약 11년의 장기 연애를 끝으로 결혼했다. 그들은 지리산에서 자체 결혼식을 하며 진정한 스몰 웨딩을 보여줬다.

이는 산을 좋아하는 정인 때문이라는데. 그는 웨딩드레스를 별로 입고 싶지 않았고 결혼식도 하기 싫었다.

그때 어머니가 등산이라도 하라며 권유했고 그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산이 결혼생활의 축소판 같아서 지리산 종주를 결심했다.

그는 산 정상에 올라 면사포 대신 커튼을, 민낯에 선글라스를 쓰고 남편 조정치와 일출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웨딩 사진인 셈이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이 특별한 결혼식을 따라준 조정치에 감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그들은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리산 결혼식은 진짜 특이한데 의미가 좋네요”, “부모님들은 조금 서운하겠지만 본인들이 좋다면야 뭐”, “김태희는 대체 누가 데려갈까 했는데 비였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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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테라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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