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엔터테인먼트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특허청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이수만 전 총괄이 대표로 있는 블루밍그레이스는 지난 3일 A20엔터테인먼트 상표를 출원했다.
블루밍그레이스는 상표를 09, 25, 28, 35, 38, 39, 41, 42, 43, 44, 45 등의 상품 분류로 등록했다. 이는 연예오락업, 스포츠 및 문화활동업, 비디오게임장치, 광고업, 통신서비스업, 운송업 등이 포함된다.
A20엔터테인먼트 상표는 현재 출원 상태로 심사 대기 중이다.
이수만 전 총괄은 지난해 3월 SM 경영진과 분쟁 끝에 회사를 떠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총괄은 하이브와 향후 3년 간 경업 금지 및 유인 금지 조항이 포함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으나, 결국 SM은 카카오가 인수하게 됐다.
이수만 전 총괄이 A20 엔터테인먼트 상표를 국내 상표로 등록하면서 일각에선 ‘경업 금지가 끝나는 시기 국내에서 새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기 위해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중이다.
한편, 이수만 전 총괄이 이끄는 블루밍그레이스는 그가 2010년대부터 강조해온 문화 기술 관련 프로젝트를 구상·계획하는 업체로 전해진 바 있다.
이 전 총괄은 ESG 사회기여활동의 일환으로 ‘탄소 중립을 위한 나무심기’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왔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몽골 정부에 ‘재난 피해 복구 나무심기 기금’ 명목으로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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