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의혹으로 인한 불똥이 수의사 설채현에게 튀었다.
설채현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최근 불거진 강형욱의 갑질 의혹을 인식한 듯 그는 자신과 갑질 논란은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뭔가 분위기도 안 좋고 괜히 이런 분위기에 글 쓰면 오히려 기회주의자 같아 보이고 해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는데 ‘설채현도 그런 거 아닐까’ 하는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들이 보여서 말씀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 직원들에게 저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사진의 팀장이 저랑 8년째, OO 팀장과 OO 트레이너가 7년, 6년을 함께 했고 OO 트레이너는 3년째 같이 일하고 있다. OO, OO 트레이너는 회사 사정상 잠시 헤어졌지만 다시 함께 일하고 있는 의리 있고 멋진 친구들이다”라고 직원들을 소개했다.
또 “항상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그래도 우리나라 올바른 교육문화 만들어 보자고 저랑 매미처럼 꼭 붙어 있어 줘서 고마운 친구들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떠오르는 샛별 OOO 수의사 그리고 안방마님 OO 선생님도 항상 고맙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여러분들 저한테 그런 걱정(갑질 의혹)은 안 하셔도 된다. 솔직히 그거 빼면 시체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강형욱은 자신이 대표로 있던 회사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들이 한 구직 사이트에 남긴 기업 후기가 퍼지며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내용이 논란이 되자 전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뉴스와 언론에 출연하며 증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들은 강형욱이 인격 모독부터 직원 감시와 갑질까지 가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강형욱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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